민선 6·7·8기 퇴임식 개최충혼탑 참배·사무 인계인수로 행정 연속성 강조
  • ▲ 포항시는 9일 민선 6·7·8기 동안 시정을 이끌어 온 이강덕 시장의 퇴임 행사를 개최했다.ⓒ뉴데일리
    ▲ 포항시는 9일 민선 6·7·8기 동안 시정을 이끌어 온 이강덕 시장의 퇴임 행사를 개최했다.ⓒ뉴데일리
    이강덕 포항시장이 민선 6·7·8기를 아우른 12년간의 시정 여정을 마무리했다.

    포항시는 9일 시청 대잠홀에서 이강덕 시장의 퇴임식을 열고, 지난 12년간 포항시를 이끈 시정 성과를 돌아보며 석별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퇴임식에는 직원 600여 명이 참석해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이 시장의 노고에 감사를 전했다.

    이날 일정은 덕수동 충혼탑 참배로 시작됐다. 이 시장은 장상길 부시장과 각 구청장 등 간부 공무원들과 함께 헌화·분향하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뜻을 기렸다.

    퇴임식에 앞서 시청 중회의실에서는 사무인계인수서 서명이 진행됐다. 이 시장은 행정의 연속성과 안정적인 시정 운영을 강조하며, 15층 구내식당부터 의회동 지하 1층까지 청사 곳곳을 돌며 직원 한 명 한 명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문화동 대잠홀에서 열린 퇴임식은 시립교향악단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퇴임 기념 영상 상영, 재직기념패 및 공로패 전달, 직원 대표 송사, 퇴임사, 시립합창단 환송가 순으로 진행됐다. 시는 퇴임 기념 영상과 기념패 전달을 통해 12년간의 헌신과 시정 성과에 대한 예우의 뜻을 전했다.

    이강덕 시장은 퇴임사를 통해 “세 차례나 고향 포항에서 시장으로 봉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시민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지난 12년간 포항의 변화와 도약은 시민과 공직자 모두가 함께 만들어낸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고대 로마의 시민정신과 화랑·노블리스 오블리주 정신을 언급하며 “공무원 개개인의 꿈과 조직의 비전이 도시의 미래를 결정한다”며 “어려울수록 먼저 책임지는 자세로 시민이 맡긴 권한을 시민 행복과 도시 발전을 위해 사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떠나는 데 대한 아쉬움도 전했다. 이 시장은 “송구한 마음이 크지만, 시정은 흔들림 없이 이어질 것이라 믿는다”며 “앞으로 어디에 있든 공동체와 국가를 위해 도움이 되는 삶을 살겠다”고 말했다.

    공식 행사가 끝난 뒤에는 직원들이 시청 민원실 입구부터 시청 앞 광장까지 도열해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직원들의 박수 속에 이 시장은 한 사람 한 사람과 눈을 맞추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퇴임식은 재임 기간을 정리하는 공식 절차에 따라 차분하게 진행됐다”며 “퇴임 이후에도 시정은 조직과 시스템을 중심으로 안정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