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사업 관련 한국석유공사 현장사무소 포항 설치 등 협력지역 항만 개발 및 신산업 발굴 위한 시범사업 운영 등에 협조이강덕 시장 “가스전 개발이 지역의 에너지 산업 발전 마중물 역할”
  • ▲ 왼쪽 세번째부터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 이강덕 포항시장,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포항시
    ▲ 왼쪽 세번째부터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 이강덕 포항시장,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포항시
    포항시(시장 이강덕)는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사업인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본격적인 추진에 앞서 18일 경북도, 한국석유공사와 지역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서에는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과 관련해 한국석유공사 현장사무소를 포항에 설치하고, 지역 항만을 활용한 기자재 보급기지 조성과 지역 신산업 육성을 위한 시범사업 운영 등이 포함돼 있다.

    한국석유공사는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에 따라 포항영일만항을 지원항만으로 개발하고 지역 산업 발전을 위한 지역업체 활용과 기자재 보급기지 선정, 가스전 개발과 연계된 신산업 발굴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지역사회와 함께 단계적으로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이강덕 시장은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은 국가적 차원에서도 중요한 사업이지만 포항 지역의 새로운 에너지 산업 발전에도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며 “가스전 개발은 정체된 영일만항 개발에 가속을 붙일 수 있는 동력이며 기후 변화에 따른 북극항로 상용화에 대비한 항만 인프라 개발과 확충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석유공사는 지난해부터 동해 심해에서 1차공의 시추를 계획해 왔으며 올해 1월 이사회를 통해 이를 확정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석유공사가 1차공 시추계획을 구체적으로 수립해 승인을 요청하면 검토 절차를 거쳐 시추 위치 등 세부 사항을 최종 결정 후 오는 12월 첫 시추를 시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