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대용량소수생산 위한 새로운 길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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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군수 손병복)은 지난 4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원전 대용량 수소 생산단지 구축과 규제 샌드박스 활용 방안’을 주제로 ‘2024 경북 원자력 수소산업 포럼’을 개최했다.이번 포럼은 울진군과 경상북도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박형수 국회의원, 손병복 울진군수, 경상북도 김병곤 에너지산업국장을 비롯한 산·학·연 전문가 150여 명이 참석했다.포럼은 정범진 한국원자력학회 학회장의 기조강연으로 시작됐으며 ‘원전 대용량 수소 생산단지 구축 당면 과제’를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이어서 ‘원전대용량수소생산단지 구축을 위한 산업생태계 조성 방안’을 주제로 정동욱 중앙대 교수의 ‘원자력 수소산업 전망과 과제’, 김진걸 GS건설 상무의 ‘원자력 에너지를 활용한 대용량 청정 수소 생산단지 구축과 산업 생태계 조성 방안’이 발표됐다.두 번째 세션에서는 ‘원전과 재생에너지 수소 생산 연계 방안’이 주제로 다뤄졌다. 김민석 에스퓨얼셀(주) 상무가 ‘대한민국 수소 연료전지 기술 개발 현황과 인증 기준’을 발표하고, 박진남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PD가 ‘원자력 청정 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책 방향’을 소개했다.세 번째 세션에서는 ‘원자력 수소 규제 샌드박스 활용 방안 및 사례’가 논의 됐다. 강형석 한국원자력연구원 책임연구원이 ‘청정 수소 인허가 전략’을 발표했고, 이칠환 ㈜빈센트 대표이사가 ‘규제 샌드박스를 통한 연료전지 기술의 탈탄소화 실현’을 주제로 발표했다.마지막으로 이종호 서울대학교 원자력정책센터 책임연구원이 좌장을 맡아 김찬수 한국원자력연구원 책임연구원, 김창희 한국에너지공과대학 교수, 박찬국 에너지경제연구원 실장, 김용채 한국수소연료전기산업협회 부회장과 함께 ‘원전 대용량 수소 생산단지 구축과 규제 샌드박스 활용 방안’에 대한 패널 토론을 진행했다.울진군은 지난해 3월, 무탄소 에너지원인 원자력을 활용한 수소 생산과 활용에 최적지로 평가돼 원자력 수소 국가 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됐고, 지난 6월 28일에는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가 최종 확정됐다.이에 따라 국가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준비를 빠르게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포럼도 국가산단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한 일환으로 국내 원자력 수소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도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울진은 국내 최대 원전 집적지로, 수소 생산 및 수소 산업 전주기 생태계 조성을 위한 최적의 지역이다. 152만㎡(약 46만평) 규모의 원자력 활용 청정수소 대량생산 특화 기지 구축과 수소 전주기 산업생태계 조성으로 울진을 중심으로 하는 동해안 수소 경제 벨트가 형성될 전망이다.손병복 군수는 “2023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이번 포럼을 통해 원전 대용량 수소 생산을 위한 새로운 기술 및 제도적 방안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며 “울진군은 국가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수소 전주기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여 국가 수소 경제를 선도하고 글로벌 원자력 수소 허브 도시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