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통합신공항, 당연히 국가가 해줘야 한다”“국회에서 야당이 찬성할 가능성 별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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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옥 대구시 지방시대위원장은 26일 대구 남구 아트파크에서 열린 아시아포럼21(이사장 정태옥)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대구·경북 행정통합이 사실상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정 위원장은 이날 통합과 관련한 질문에서 “통합이 물 건너갔고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합의하더라도 야당이 특별법을 통과시켜야 하는 데 현실적으로 법 통과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그는 “민주당의 키는 호남이 갖고 있는데 호남이 찬성하지 않을 것이다. 국회에서 야당이 찬성할 가능성이 별로 없다”고 강조했다.이어 “만약 통합한다면 대구와 경북이 매년 4조 원 정도 교부세를 더 받을 수 있는데 그 정도 돈이면 큰돈이다”며 “경북 북부지역이 반대한다고 하더라도 의회의결만 거치도록 하고 있다. 모든 것은 법률을 만드는 것인데 쉽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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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통합신공항에 대해 정 위원장은 “인천공항 만드는데 국가가 다 지어줬다. 가덕도 공항 건설하는데 부산이 돈 안 낸다. 당연히 국가가 해줘야 한다”고 설명했다.마지막ㄷ으로 “대구·경북이 매력적인 도시가 돼야 하는데 그러려면 공항이 필요하다. 지방이 살려면 대학육성 즉 첨단산업 학과를 대대적으로 육성하고 지방이 노력해야 할 것은 공장과 대기업 유치보다 대구 맛있는 집을 많이 만들고 놀러 갈 곳 많이 만드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