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품 석포제련소 이전 문제와 박정희 동상 건립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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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북도 국감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경북 영품 석포제련소 이전 문제와 박정희 동상 건립에 대해 비판을 가하며 집행부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우선 이해식(서울 강동구을) 의원은 “영풍 석포제련소는 54년이 지난 제련소인데 원재료 채굴도 안 하고 있고 환경오염 등 중금속 문제가 굉장히 심각하다. 그런데 이 제련소가 무방류 도입하고 있는데 불구하고 폐수 무단 방류 처분을 지속해서 받고 있고 제련소 측은 소송으로 대응하고 있고 제련소 기업 마인드가 이윤을 최고로 생각하는 탐욕적 성격으로 보인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경북도에서 이제 강력하게 대처하고 실질적으로 이전을 고려해야 하는데 아무런 조치가 없다”며 “이제는 지원 법령도 있으니 중앙정부 지원을 받아 이전을 위한 실무적인 검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이철우 지사는 답변에서 “영풍제련소가 70년대 들어서 현재는 100% 아연을 수입 의존하고 세계 4번째인데 중앙정부, 환경부와 상의해서 국가적 난제를 풀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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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민주당 모경종(인천 서구병) 의원은 경주 보문단지에 들어선 박정희 대통령 동상에 대해 지적하면서 “지난해 보문단지에 박정희 동상 건립을 위해 4억 원을 들여 박정희 동상과 박근혜 전 대통령 동상도 세웠는데 이에 대한 도민의 의견을 청취했느냐”라고 말했다.이에 이 지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 동상은 만들지 않았고 박정희 대통령과 같이 걷는 모습이고 박근혜 전 대통령 동상이 아니다”라고 답하면서 “경주 보문단지가 경북 최초 관광역사공원으로 처음 만들어진 역사성 있어 알리기 위해 만들었다”라고 해명했다.이어 이 지사는 백선엽 장군 추모를 많이 하고 있다는 지적에는 “공은 공대로 과는 과대로 해야 한다”라며 추모에는 문제가 입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