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5일, 대한건축학회 추계학술발표대회에서 시상식 개최‘미래의 물류 혁명’, 드론을 포함 3차원 교통수단 활용한 혁신적 물류 공간 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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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건축학회(회장 박진철 중앙대 교수)가 주최한 ‘2024 학생작품전’에서 계명대(총장 신일희) 건축학부 5학년 남다운(25) 학생이 대상을 받았다.이번 학생작품전은 전국 대학 건축 관련 학부 졸업 예정자 및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각 대학에서 추천받은 우수 졸업작품들이 출품됐다. 시상식은 10월 25일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대한건축학회 추계학술발표대회에서 개최됐다. 대상에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함께 상금 1백만 원이 수여됐다.남다운 학생의 대상작 ‘HYPER-NEXUS: 미래의 물류 혁명’은 드론을 포함한 3차원 교통수단을 활용해 기존의 물류 시설과는 차별화된 미래형 물류 건축 프로토타입을 제안했다. 작품은 기피 시설로 분류되는 물류 시설을 도심에 융합함으로써 지역사회와의 조화를 도모하고, 당일 배송과 새벽 배송 등의 빠른 물류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구조를 설계한 점에서 혁신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작품 제목에서 ‘하이퍼(Hyper)’는 ‘초월적’ 또는 ‘초고속’을, ‘넥서스(Nexus)’는 ‘연결’과 ‘중심’을 뜻한다. 이는 물류가 사람, 도시, 자연과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상호 작용하는 건축적 공간을 제안하고 있다. 특히, 물류 흐름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건물의 보이드 공간에 수평 및 수직 동선을 자유롭게 배치하고, 물류 보관층과 오프라인 소비 공간을 통합해 공간의 기능성을 강화한 점이 돋보인다.계명대 건축학과 이성근, 서동희 지도교수는 “남다운 학생의 작품은 기존 산업 유통단지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드론 기반의 물류 시스템과 상업 공간 배치를 통해 지역 활성화를 도모한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였다”며, “대공간 형성을 위한 구조적 접근, 형태 분절과 개구부를 활용한 디자인 등은 깊이 있는 분석과 숙고의 결과물로서 그 가치가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남다운 학생은 “대학 생활 동안 학과에서 받은 체계적인 교육과 교수님들의 지도를 통해 쌓아온 노력의 결실을 국내 건축학도들과 함께 나누며 대상을 수상하게 되어 매우 영광”이라며, “앞으로 후배들이 디자인 능력과 가능성을 펼칠 수 있도록 많은 기대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계명대 건축학과는 1975년 개설 이후 40년 이상의 전통을 자랑하며, 학생들의 실무 능력과 창의력을 길러낼 수 있는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 현재 5년제 건축학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건축학교육인증 최고 등급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졸업생들은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건축사 자격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계명대 건축학과는 지역을 넘어 세계적인 건축가를 양성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이러한 교육적 성과가 이번 대상 수상으로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