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철강관리공단-골드에너지, 태양광 발전 ‘맞손’

포항시가 철강공단을 비롯 지역내 태양광 발전 확대를 위해 철강관리공단, 골드에너지와 신재생에너지인 태양광 발전 시행시공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철강공단과 연계해 노후화된 공단 재개발은 물론 지붕 임대를 통한 태양광 발전 확대로 지역 내 태양광 발전 비율을 획기적 개선할 계획이다.

포항시는 10일 오후 철강관리공단에서 철강관리공단, 신재생에너지 시행시공 업체인 골드에너지와 태양광 발전 분야 네트워크 구축 등을 골자로 하는 MOU를 체결하고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과 전익현 철강관리공단 이사장, 강동길 골드에너지 의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MOU는 신재생에너지인 태양광 발전 시행시공과 지붕 개선사업, 지붕 임대 태양광 발전 등 태양광 발전 관련 다양한 분야에 대한 협력 사항을 논의하고 사업추진에 대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이들은 이번 MOU가 글로벌 경제도시로 한걸음 도약하려는 포항시의 탄소 배출 억제와 탄소배출권 확보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포항시와 양해각서를 체결한 골드에너지는 전국에서 태양광 발전 관련 자금조달과 시행, 시공, 인허가까지 원스톱으로 추진하는 태양광발전소 시공 시행 전문업체로 한화 협력사이다.

그 동안 충청북도 장자 태양광발전사업을 비롯 충청남도 시유와 강원도 샛말, 유성, 전라남도에서 태양광 발전사업을 각각 추진한 바 있다.

강동길 골드에너지 의장은 “포항은 매년 포항제철소로 대변되는 막대한 탄소배출로 탄소 배출도시 1위라는 오명을 쓰고 있다”며 “이번 태양광 발전 MOU를 통해 탄소배출권을 획득하면 상호간 교류를 통해 포항이 글로벌 철강도시로 성장하는 데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전국 최고 수준의 탄소배출로 관심을 끌고 있는 철강공단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이번에 MOU를 체결했다”며 “철강공단 기업들이 이번 투자와 교류를 통해 급변하는 대외환경에 빠르게 대응한다면 글로벌시장에 새롭게 도전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