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경북에서 모두 14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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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22일 시작된 경북지역 산불이 26일로 닷새째 접어들고 있다. 건조한 날씨에 강한 바람 탓에 진화에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다.ⓒ뉴데일리
지난 22일 의성에서 시작된 경북지역 산불이 26일로 닷새째 접어들고 있지만, 건조한 날씨에 강한 바람 탓에 불길이 더욱 확산되고 있다.26일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경북 날씨는 건조특보가 발효중으로 오전부터 오후까지 비가 예보되지 않고 맑은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보돼 있다. 게다가 바람(m/s)도 강하게 불 것으로 전망되면서 화재 진압이 더욱 더딜 것이라는 전망이다.27일 날씨 또한 오전에는 구름만 잔뜩낀 날씨를 보이다 오후에 1mm 내외 약한 빗방울이 떨어질 것으로 예보돼 진화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대구기상청 관계자는 “27일 비 예보가 있지만 내렸다 안 내렸다 할 수 있고 건조주의보가 해제될 정도인지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
- ▲ 대구 기상청 27일 비 예보 상황.ⓒ대구기상청
한편 이번 산불로 지난 25일 오후부터 현재까지 경북에서는 모두 14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26일 산림청 등에 따르면 안동(2명), 청송(3명), 영양(4명),영덕(5명) 등 4곳에서 화재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했다.이 가운데 영덕군 사망자 일부는 실버타운 입소자로 전날 오후 9시 직원과 입소자가 차를 타고 산불을 대피하던 중 화염으로 차가 폭발하면서 6명 중 3명이 변을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