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당 위원장 출마선언..위기 대구 살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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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영진 국회의원(대구 달서병)이 9일 오전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차기 대구시당 위원장 출마를 선언했다.ⓒ뉴데일리
권영진 국회의원(대구 달서병)이 9일 오전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차기 대구시당 위원장 출마를 선언했다.권 의원은 ‘위기의 대구, 혁신의 리더’라는 제목의 출마선언문에서 “저는 오늘 대구가 처한 위기 앞에서 절박하고 간절한 마음으로 대구시당 위원장 출마를 선언한다”라면서 “대구는 지금 위기로,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 조기 대선 패배로 인해 하루아침에 야도(野都)가 된 데다가 행정의 수장인 대구시장마저 장기간 공석”이라고 밝혔다.이어 “통합 신공항 건설, 취수원 이전, 달빛 고속도로 건설, 서대구역세권 개발, 산업구조 혁신 등 대구 미래가 걸린 현안 사업들이 줄줄이 표류하거나 위기에 봉착해 있다”라며 대구 위기를 꺼내 들었다.그러면서 “대구시장을 8년이나 지낸 저로서는 절박한 위기의식과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 지금 대구는 그 어느 때보다 정치적 역할이 중요한 때이고 이재명 정권하에서 우리 지역이 소외당하지 않고 제 몫을 찾기 위해서는 대구 정치인들이 지역이 처한 현실을 직시하고 지역을 살리겠다는 각오로 온몸을 던져야 하고 누군가는 그 선두에서 솔선수범하고 앞장서야 한다”라고 강조했다.특히 권 의원은 대구 위기 극복과 당 혁신을 위한 5대 비전과 15대 약속을 밝히면서 “대구가 당면한 리더십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대구시와 국회의원 간 정책예산협의회를 정례화하고 대구의 힘뿐만 아니라 경북의 힘을 합치고 광주 등 호남과 연대하고 더 나아가 지역 차원에서 여야 협치를 실현하겠다”라고 주장했다.또 그는 대선 패배에도 불구하고 반성도 없고 변화와 혁신을 거부하는 국민의힘 혁신을 대구에서 선도할 것이라며 중앙당이 하지 못하면 대구시당이 나서 ‘대선 백서’를 만들고 반성문을 쓰겠다고 역설했다.이어 그는 내년 지방선거 공천 과정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관리할 것이라면서 “시당위원장과 공천관리위원장을 철저히 분리해 시당위원장은 갈등의 조정자 역할에만 충실하고 공천은 공천관리위에서 완전한 자율에 맡길 것”이라며 깨끗한 공천을 실천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