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선 거쳐 4.5대 1의 경쟁률 뚫은 6개 팀 결선 진출DGIST 학생창업기업 2개사 동시 수상 성과 거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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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GIST(총장 이건우)‘2025 연구개발특구 과기특성화대학 기술창업투자 경진대회’에서 각각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수상했다.(최우수상을 수상한 퀘스터 대표 이정우)ⓒDGIST
DGIST(총장 이건우) 학생창업기업 ㈜퀘스터(대표 이정우)와 ㈜엘엠엔틱바이오텍(대표 류동환)이 ‘2025 연구개발특구 과기특성화대학 기술창업투자 경진대회’에서 각각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수상했다.이번 경진대회는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과 미래과학기술지주가 공동 주관하고, KAIST·GIST·DGIST·UNIST·POSTECH 등 5개 과학기술특성화대학과 한국산업은행이 참여해 국가전략기술 분야 딥테크 창업 활성화와 투자 촉진을 목표로 개최됐다.예선과 본선을 거쳐 4.5대 1의 경쟁률을 뚫은 6개 팀이 결선에 진출했으며, 이 가운데 DGIST 학생창업기업 2개사가 동시에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최우수상을 수상한 ㈜퀘스터는 ‘로보틱스 파운데이션 모델 학습을 위한 고정밀 핸드 트래킹 인터페이스’ 기술을 선보였다. 손동작을 정밀하게 추적하는 장갑형 디바이스 ‘모티그로브(Motiglove)’는 CES 2025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독자적 VIST(비전+IMU 센서 통합) 기술을 기반으로 로봇 훈련, 직무 교육, 의료, 군사, 제조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이 가능하다. 이정우 대표는 “피지컬 AI 시대에 필수적인 손 데이터와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해 대체 불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우수상을 수상한 ㈜엘엠엔틱바이오텍은 ‘One-Step Ultra-Pure CTC 액체생검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혁신 기술을 선보였다.DGIST 학부 출신 류동환 대표가 2022년 동문들과 함께 창업했으며, 화학물리학과 김철기 교수의 원천기술을 활용해 세포 정밀 제어·진단 플랫폼 개발에 도전하고 있다.마이크로 자기영동 기술을 통해 혈액 속 극소량의 순환종양세포(CTC)를 단일 단계에서 90% 이상 고순도로 분리할 수 있으며, 기존 병리검사의 한계를 극복하고 맞춤형 치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연구용 제품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현재 국내 병·의원 대상으로 15건의 구매의향서를 확보했다. 류 대표는 “액체생검 솔루션은 연구·개발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어 제약사와 공동개발 기회도 클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구재형 DGIST 연구산학처장은 “이번 성과는 DGIST 학생창업자들의 독창적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이 전국적으로 인정받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기술이 창업과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전했다.지난 9일 열린 이번 경진대회 수상 기업에는 총 1,200만 원의 상금과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상이 수여됐다. 또한 △기술·비즈니스 모델 검증 △전문가 멘토링 △후속 투자 연계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 등 체계적인 성장 지원 프로그램이 제공된다.특히 대상 및 최우수상 수상 기업은 미래과학기술지주로부터 최대 10억 원 규모의 직접투자 기회를, 우수상 기업은 후속 투자 검토와 글로벌 진출 연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