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글로벌 의사과학자 양성사업’ 선정...AI 활용 신경통 바이오마커 규명 연구뇌파·유전자·단백질 통합분석으로 객관적 진단지표 개발 목표
  • ▲ 한동대학교 현동홀 전경.ⓒ한동대
    ▲ 한동대학교 현동홀 전경.ⓒ한동대
    한동대학교(총장 최도성) BK21 AI 교육연구단이 글로벌 뇌과학 연구역량 확장에 나선다. 소속 권다은 연구교수가 보건복지부 글로벌 의사과학자 양성사업에 선정돼 미국 존스홉킨스병원에서 2년간 국제공동연구를 수행한다고 밝혔다.

    본 사업은 바이오메디컬 분야의 혁신을 이끌 융합형 글로벌 혁신 인재를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권 박사는 ‘의과학자 글로벌 해외연수’ 단위사업에 선정돼 향후 해외의 우수한 연구진과 공동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이번 선정으로 권 박사는 2025년 8월부터 2027년 12월까지 총 4억8천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뇌파와 유전자·단백질 발현 통합 분석을 통한 신경통의 객관적 지표 규명’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권 박사는 앞서 안민규 교수와 함께 을지대학교병원 연구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최소 전극 뇌파의 특정 바이오마커가 신경통의 중증도와 연관성을 밝혀냈으며, 인공지능 기법을 활용해 중증도를 예측하는 모델을 제시한 바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기존의 연구 결과를 확장해 인공지능을 활용한 뇌파·유전체·단백질 데이터의 멀티 오믹스(multi-omics) 분석을 통해 신경통의 객관적 바이오마커를 규명하고, 향후 진단과 치료 평가의 새로운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권다은 박사는 “인공지능 기반 뇌공학 연구를 통해 뇌과학의 이해를 넓히고, 임상에서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지표를 발굴하는 것이 목표”라며 “국제 공동연구를 통해 학문적 성과뿐 아니라 환자 치료와 의료 발전에 기여하는 결과를 창출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과제의 한국 측 멘토로 참여하는 안민규 교수는 “한동대 BK21 AI 교육연구단은 국제 공동연구와 융합연구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이번 성과가 젊은 연구자들에게 도전 정신을 심어주고,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 확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동대학교 BK21 AI 교육연구단은 산업혁신을 위한 고급 인공지능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로봇, 헬스케어, 뇌공학, 인공지능 등 각 분야의 교수와 연구원들이 활발히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최근 인공지능 개발을 위한 다양한 국가연구개발과제에 지속해서 선정되고 있으며, 연구원들이 국제 공동 연구 협력을 통해 글로벌 연구역량을 확장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