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1억 투입해 생산 능력 6배 확대… 60명 신규 고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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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구미지역의 2차전지 재활용기업인 재영텍은 산업통상부가 주관한 ‘국가첨단전략산업 소부장 투자지원금’ 지원 대상 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선정에는 전국 21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으며, 경북도에서는 재영텍을 포함해 3개 기업이 선정됐다.

    올해 신설된 투자지원금은 반도체·2차전지·디스플레이·바이오 등 국가첨단전략산업의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중소·중견 소부장기업의 국내 투자를 지원하는 제도다. 

    기업 규모(중소·중견)와 지역(수도권·지방)에 따라 계획된 총 투자비의 50% 이내에서 국비와 지방비가 연계된다.

    재영텍은 폐2차전지에서 탄산리튬을 추출하는 재활용 전문기업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회수율 85% 이상 고순도 리튬 회수기술을 보유했다. 

    재영택은 이번에 확보한 161억 원의 지원금을 포함해 총 321억 원을 투입해 공장을 증설해 현재 연간 600톤 생산 능력을 3480톤까지 확대하고, 2027년까지 60여 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해 지역 고용 창출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술 고도화, 첨단 제조기술 개발, 글로벌 시장 진출 등 기업 경쟁력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고순도 리튬 회수 역량을 기반으로 국내 2차전지 소재 재활용산업의 품질기준을 선도한다는 전략도 제시했다.

    박재호 재영텍 대표이사는 “2차전지산업 전반의 침체로 신규 설비 투자가 쉽지 않았는데 이번 지원이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설비 확장을 고용 창출로 연결해 지역산업과 경제의 선순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