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럽·동남아 등 글로벌 학생들 함께한 캐롤점등식 통해 다문화 어울림으로 캠퍼스 빛 채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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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명대는 12월 1일 오후 5시 성서캠퍼스 정문 앞 광장에서 성탄점등식을 가졌다.ⓒ계명대
계명대학교(총장 신일희)가 12월 1일 오후 5시 성서캠퍼스 정문 진입 광장에서 2025년 성탄점등식을 열고 다가오는 성탄절의 의미를 나누는 자리를 가졌다. 올해 점등식에는 다양한 국가의 유학생과 교직원·재학생이 참여해 다문화 교류와 화합의 메시지를 전했다.행사는 8개 언어의 크리스마스 캐롤로 시작됐다. 한국어, 우크라이나어,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폴란드어, 베트남어, 영어 등 총 90명의 유학생이 캐롤을 부르고, 재학생과 교직원 200여 명이 함께 참여해 성탄의 기쁨을 나눴다.점등식에는 신일희 총장을 비롯한 대학 주요 보직자, 문준호 직원노조위원장과 박한준 총학생회장(자동차공학과 4년), 외국인학생 대표 야킨 아이셰(튀르키예, 24, 여)와 주케로 마티스 루이 장(프랑스, 20, 남)이 참석했다.외국인학생 대표로 참여한 야킨 아이셰는 “한국에서 맞는 첫 성탄을 이렇게 다양한 나라의 친구들과 함께할 줄은 몰랐다”며 “이번 점등식 행사로 계명대와 대구에서의 유학생활이 더욱 특별하게 느껴졌다”고 전했다.신일희 총장은 “대학의 국제화는 국적을 넘어 학생들이 한 가족처럼 어울리고, 유학생이 모국에서 느끼는 편안함을 이곳에서도 경험할 때 비로소 완성된다”며 “점등식으로 캠퍼스가 더욱 밝아진 만큼, 학생과 교직원, 지역사회가 서로를 따뜻하게 비추는 빛의 공동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계명대는 현재 전 세계 68개국 511개 대학 및 기관과 국제 교육 협력을 이어오고 있으며,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가장 많은 4,023명의 유학생이 재적하고 있다. 이번 성탄점등식은 다양한 국가의 유학생과 구성원이 함께 어우러져 캠퍼스의 다문화적 가치를 보여주는 자리가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