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지속가능성, 결국 주민의 일상에서 판가름”생활·복지·교통 전면 개편… 수성구, 지속가능 도시 모델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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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가 도시정책의 중심을 ‘일상의 질’에 두고 생활 전반을 정비하며 지속가능한 도시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대형 개발보다 주민이 매일 체감하는 환경을 세밀하게 개선하는 방식으로 도시 경쟁력을 강화했다는 평가다.수성구는 복지·체육·교통 분야 투자를 재정 소모가 아닌 ‘도시 자산 축적’으로 해석하며 주민 만족도와 정착성을 높이는 구조를 만들었다.□생활체육 인프라 확충…“운동이 되는 도시”수성구는 생활체육이 도시 지속성의 핵심이라고 보고 기반 확충에 속도를 냈다. 두산레포츠센터(풋살장·농구장), 4만8천㎡ 규모 고산구민운동장, 진밭골 생활체육시설(실내배드민턴장·실외테니스장), 화랑공원 테니스장 리뉴얼, 파크골프장 조성 등이 대표적이다.특히 파크골프는 노년층 건강 유지와 지역 커뮤니티 형성, 가족 단위 여가 등 다양한 영역에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어 지역의 ‘공동 경험 공간’으로 기능하고 있다는 분석이다.어린이 체육 기반 확충을 위해 리틀야구·축구·태권도·테니스·파크골프·아이스하키 등 6개 리틀스포츠단도 운영 중이다.2019년 시작된 수성별빛걷기대회는 2023년까지 4회 열렸고, 2022년부터는 수성그린 파크골프선수권대회도 개최하고 있다.생활체육 동호회 지원, 구청장기 대회, 전 연령층을 위한 스포츠 이용료 지원 등 저변 확대 정책도 함께 이뤄지고 있다.수성구는 2025년 완공 예정인 수성행복드림센터를 비롯해 고산국민체육센터, 수성멀티스포츠센터 등 권역별 체육 인프라 확충을 이어가며 “집 가까운 곳에서 운동할 수 있는 도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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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성구는 복지를 현실적이면서도 미래지향적 방향으로 재편하고 있다. 고산노인복지관 별관 신설, 함장종합사회복지관 개관(구립 1호), 만촌·상동·매호 마을회관 신축, 1인가구 고립 방지 정책과 고독사 실태조사 등이 복지망 구축에 기여했다.ⓒ수성구
□복지 안전망 강화… “사람을 혼자 두지 않는 복지”수성구는 복지를 현실적이면서도 미래지향적 방향으로 재편하고 있다. 고산노인복지관 별관 신설, 함장종합사회복지관 개관(구립 1호), 만촌·상동·매호 마을회관 신축, 1인가구 고립 방지 정책과 고독사 실태조사 등이 복지망 구축에 기여했다.AI 안부확인 전화, AI 터치케어 등 기술 기반 돌봄 서비스도 확대됐다. 수성안심서비스 앱, 효도인형 입양, 스마트 돌봄플러그, 스마트헬스라이프, 마음이음콜 등 13개 돌봄 사업을 통해 1만804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며 돌봄 공백을 줄였다.저소득층 주거 불편을 해결하는 ‘똑똑한 달구벌 복지 기동대’, 주거 전반을 개선하는 행복HOME+ 사업도 추진 중이다. 파동 지역에는 장난감숲을 조성해 아파트 단지 증가에 따른 놀이 수요에 대응했다.지산종합사회복지관 신축, 범물종합사회복지관 리모델링, 황금 다함께 어울림센터 조성 등 복지 인프라도 확대되고 있다. -
- ▲ 수성구는 복지를 현실적이면서도 미래지향적 방향으로 재편하고 있다. 고산노인복지관 별관 신설, 함장종합사회복지관 개관(구립 1호), 만촌·상동·매호 마을회관 신축, 1인가구 고립 방지 정책과 고독사 실태조사 등이 복지망 구축에 기여했다.ⓒ수성구
수성구청 관계자는 “수성구의 모든 생활정책은 거창한 개발보다 주민의 하루를 더 안전하고 편안하게 만드는 데서 출발한다”며 “앞으로도 생활체육·복지가 따로 움직이지 않고 하나의 생활 시스템으로 작동하도록 지속적으로 정비해 ‘살아보면 더 좋은 도시’라는 평가가 실제 경험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