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부단체장 역대 최다 배출... 민선7기 대비 4급 이상 여성공무원 22.4% 증가변화하는 행정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인재 적재적소 배치
  • ▲ 경상북도는 1월 1일 자로 능력과 성과를 중심으로 한 2026년 상반기 실·국장, 부단체장, 4급 이상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경북도
    ▲ 경상북도는 1월 1일 자로 능력과 성과를 중심으로 한 2026년 상반기 실·국장, 부단체장, 4급 이상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경북도
    경상북도는 1월 1일 자로 능력과 성과를 중심으로 한 2026년 상반기 실·국장, 부단체장, 4급 이상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22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인사는 조직 안정성과 정책 연속성을 유지하면서도, 변화하는 행정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관리자급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승진 규모는 정년(명예퇴직), 퇴직준비교육 등 상위 직급 결원 및 각종 보직 이동 요인에 따라 2급 1명, 3급 12명, 4급 22명으로 총 35명이다.

    특히 승진자 35명 중 여성은 14명으로 일부는 주요 시군의 부단체장으로 발탁되면서 여성 부단체장은 역대 최다인 4명이 되었다. 이러한 변화는 도정을 비롯한 시군 전반에 새로운 시각과 균형 있는 의사결정 구조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인사를 통해 4급 이상 여성 공무원 수는 민선 7기 당시보다 눈에 띄게 증가했다. 2022년 민선 7기 말 10명이었던 4급 이상 여성 공무원 수는 이번 인사를 기준으로 41명이 되어, 7.7%에서 30.1%로 4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는 단순한 비율 맞추기나 상징적 인사가 아닌, 장기간 축적된 여성 공무원의 정책기획 역량과 현장 경험, 성과가 인사에 반영된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 이번 실·국장, 부단체장, 4급 이상 승진 인사의 가장 큰 원칙은 성과와 전문성이다. 성별이나 연공서열보다는 실제 업무 추진력, 정책 완성도, 조직관리 역량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으며, 여성 공무원 다수가 과장급 이상으로 승진한 것 역시 이러한 기준을 적용한 결과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인사는 여성 공무원을 배려하기 위한 인사가 아니라, 도정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인사”라며, “여성 인재의 적극적인 활용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앞으로도 성과와 역량이 검증된 인재라면 성별과 관계없이 과감히 발탁하여 경북의 발전을 이끄는 일꾼으로 기용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