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야드 원도심 이전 제안...“경기 날만 붐비는 시설에서 365일 살아있는 도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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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승호 포항시장 출마예정자가 6일 포항시청 브리핑실에서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뉴데일리
박승호 포항시장 출마예정자는 6일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도심 활성화를 핵심으로 하는 ‘포항 경제 활력 프로젝트’를 발표했다.이번 구상의 핵심은 프로축구 포항스틸러스의 홈구장인 스틸야드 경기장을 구 포항역 일원 원도심으로 이전해, 경기장을 중심으로 사람과 소비가 순환하는 도시 구조를 만들겠다는 것이다.박 출마예정자는 “단순히 체육시설을 이전하자는 것이 아니라, 경기장을 매개로 원도심에 지속적인 유동 인구를 창출해 침체된 상권을 되살리겠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계획에 따르면 구 포항역 철도부지에 약 1만5천 석 규모의 도심형 축구 전용구장을 조성하고, 인근에는 시민광장과 공원, 상업·문화시설을 함께 배치한다. 장기적으로는 호텔과 컨벤션 기능을 결합한 복합 공간으로 확장하는 방안도 검토한다.박 출마예정자는 “연간 30회 이상 열리는 홈경기는 반복적이고 예측 가능한 유동 인구를 만들어낸다”며 “경기 날에는 중앙상가, 죽도시장, 영일대해수욕장, 송도 해변까지 이어지는 동선을 설계해 체류와 소비를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경기가 없는 날에도 시민광장을 공연, 버스킹, 플리마켓 등 상시 문화 공간으로 활용해 원도심이 일상적으로 사람들이 머무는 장소가 되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또 노후 철도 부지와 과거 집창촌 지역을 정비하고, 조명과 CCTV 확충, 보행 환경 개선을 통해 야간에도 안전하고 활력 있는 원도심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박 출마예정자는 “산업 구조 변화와 상권 이동으로 침체된 원도심은 단발성 행사로는 회복이 어렵다”며 “지속적으로 사람이 찾아올 수 있는 핵심 거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 “대구가 외곽 월드컵경기장에서 도심형 전용구장으로 이전한 이후 관중 증가와 상권 활성화 효과를 거둔 사례처럼, 포항은 충성도 높은 팬층과 침체된 원도심을 동시에 갖고 있어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또 “중앙상가에 불이 켜지고, 죽도시장과 영일대·송도까지 이어지는 도시의 활력이 경기장을 중심으로 되살아나길 바란다”며 “축구장을 짓는 것이 아니라 포항이 다시 움직이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