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관 전시 경주박물관, 내비게이션 검색 2위로 급부상 APEC, 역사탐방 언급량 33%급증, 경주·안동 긍정 평가 관광 소비 규모 전년대비 9.41% 성장, 1조 5천억 기록
  • ▲ 2025년4Q_경상북도 관광 통계 일부.ⓒ경북관광공사
    ▲ 2025년4Q_경상북도 관광 통계 일부.ⓒ경북관광공사
    경북문화관광공사(사장 김남일, 이하 공사)가 발표한 ‘2025년 4분기 관광 통계 분석’에 따르면, 해당 기간 경북을 찾은 방문객은 내국인 외지인이 전년 동기 대비 16.5% 증가한 703만9480명, 외국인은 20% 증가한 24만2146명으로 집계됐다. 

    공사는 APEC 개최에 따른 국제적 관심이 실제 방문으로 이어지며 관광 수요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내비게이션 검색, 소셜 미디어, 카드 소비 데이터 등을 활용해 내국인 관광 행태를 분석한 결과, 역사와 미식을 결합한 로컬 중심 여행 패턴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내비게이션 검색 데이터 분석에서는 불국사가 여전히 1위를 유지한 가운데, 국립경주박물관이 전년 4분기 13위에서 2위로 크게 상승했다. 

    ‘신라 금관 특별전’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호평을 받으며 주요 관광 코스로 주목받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또한 고령 다산 은행나무숲과 코스모스 화원 등 가을 풍경을 배경으로 사진 촬영이 가능한 명소들도 검색 순위가 크게 상승하며 관광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소셜 미디어에서도 경북 여행 관련 언급량이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APEC 개최 영향으로 경주와 보문관광단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으며, 안동 하회마을 역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역사 문화 관광지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관광 소비 규모 역시 증가했다. 2025년 4분기 경북 관광 소비액은 전년 대비 9.4% 증가한 약 1조5021억 원을 기록했다. 

    숙박 분야에서는 콘도 이용액이 크게 늘어나며 가족 및 단체 여행 수요 증가가 반영됐고, 지역 특화 디저트와 카페 투어 인기에 힘입어 제과·음료 업종 소비 비중도 꾸준히 확대되는 추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영양군, 문경시, 영덕군의 방문객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영양군은 전년 동기 대비 21.4% 증가한 8만4,952명을 기록했으며, 문경시는 21.2% 증가한 61만7728명, 영덕군은 19.4% 증가한 45만3114명으로 나타났다. 

    영양군은 자작나무숲과 두들마을을 중심으로 한 웰니스 관광이 인기를 끌었고, 문경시는 약돌 한우축제와 사과축제 등 지역 먹거리와 체험형 축제가 관광객 유입에 기여했다. 영덕 역시 고속도로 개통과 제철 대게 소비 증가가 맞물리며 방문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김남일 사장은 “2025년 4분기는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높아진 경북의 국제적 위상이 관광객 유입이라는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진 시기”라며 “앞으로도 APEC을 관광 자산으로 활용해 경북만의 미식과 체험 콘텐츠를 강화하고 국내외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찾는 관광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