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앞두고 실시돼 당무감사 어느때보다 중요한 잣대
  • 총선을 앞두고 새누리당이 대구경북 당협을 대상으로 당무감사를 실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 당협이 바짝 긴장하는 모습이다.

    이번 당무감사는 총선을 불과 1년 반 앞두고 실시되는 것으로 자칫 당협 당무감사 결과, 나쁜 점수를 받게 되면 총선 공천에서 악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미 새누리당은 원외 당협을 대상으로 한 당무감사는 이미 마친 상태. 조만간 원내 즉 국회의원의 지역구별 당무감사를 펼칠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경북 당무감사는 타 지역 사무처 관계자들이 지역에 상주하며 당무감사를 펼치게 된다. 각 당협별로 주민을 만나 여론을 듣고 당협 민원처리 결과, 책임당원 교육 등 일일이 점수를 매겨 결과보고서를 중앙당에 보고하도록 돼 있다.

    이에 따라 이미 일부 지역구에서는 당무감사를 대비, 사전 작업을 펼치는 곳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새누리당 대구시당에는 북구, 달서구 등 일부 지역구 책임당원 입당원서가 부쩍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당협에서는 내년 총선을 대비, 책임당원 확보를 통해 이미 국민경선제를 대비한 준비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들 지역은 현역의 아성에 신인들이 대거 도전에 나설 것이라는 얘기가 심심치 않게 들리고 있는 형편이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총선을 앞두고 벌써부터 보이지 않는 경쟁이 시작된 느낌”이라면서 “차기 총선에서 공천권을 두고 한바탕 전쟁이 불가피하게 될 것이고 그런 면에서 이번 당무감사는 어느 때보다 당협이 긴장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지난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 도전에 나선 이재만 전 동구청장을 지지하는 ‘굿모닝 산악회’가 얼마 전 발대식을 가진 후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굿모닝 산악회는 도기섭 전 새누리당 대구시당 중앙위원회 회장을 고문으로 친목활동에 나서고 있다.

    한편 새누리당 대구시당은 최근 지난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구성재 대구검도회장의 복당을 불허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