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9번째 장애인합동결혼식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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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추진한 장애인 부부 결혼식이 열렸다.
경북도는 21일 안동M컨벤션 프라임홀에서 하객, 자원봉사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제19회 경상북도장애인합동결혼식’을 가졌다.
장애인합동결혼식은 경상북도가 추진하는 ‘장애인 결혼대학사업’일환으로 장애인들의 결혼지원을 통해 새로운 삶의 의욕을 고취시키고자 1996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것. 현재까지 총 182쌍의 장애인부부가 결혼식을 올렸다.
장애인 결혼대학 사업은 ‘맞선대회 희망자 접수 → 맞선대회(5월) → 만남 주선 → 장애인합동결혼식(10월) → 신혼여행 → 장애인 결혼가정 사후 지도’ 순으로 진행된다.
이번이 19번째인 이날 합동결혼식에서는 생활 형편 등으로 그 동안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장애인 부부 7쌍이 하객들의 축복 속에서 백년가약을 맺었다. 주례는 장하숙 경상북도장애인재활협회장이 맡았다.
한편, 결혼 당사자들에게는 결혼식 비용 일체와 각종 혼수용품, 웨딩카 지원 및 3박 4일의 제주도 신혼여행이 무료로 제공됐다.
박의식 도 보건복지국장은 “어려움 속에서 좌절하지 않고 역경을 극복할 수 있는 큰 힘의 원천은 사랑이다. 아름답고 멋진 인생을 위해 사랑으로 서로를 이해하며 아껴주고, 배려해 행복한 가정 꾸려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