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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갖고 있는 순회소통마당이 입주기업인으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순회소통마당은 경북도가 농공단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방안 모색을 위해 올해 연초부터 꾸준히 추진하고 있는 사업. 지난해 경북도, 대구경북고용센터, 대구경북중소기업청 등 9개 농공단지 지원기관이 협업해 창립한 ‘농공단지 행복카페’가 농공단지 입주기업 현장을 찾아가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현장중심 감성 프로젝트이다.
이들은 21일에는 고령 쌍림농공단지 순회소통마당 현장을 찾았다. (사)경상북도 농공단지 협의회장, 경북도 및 고령군 농공단지 담당자,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경지역본부 팀장, 농공단지 행복카페 사무국장, 12개 입주기업 대표 등 20여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 자리에서는 딱딱한 회의장 대신 한적한 식당에서 입주기업 대표 들과 기관 회원들이 삼삼오오 모여 정다운 얘기를 나눈다.
회의에 참석한 ㈜광동종합식품 이양로 대표는 “경북도 나 고령군에서 열악한 재정여건에서 농공단지만을 위해 지원해 줄 수 있는 것이 제한적이라는 것은 안다”면서 “하지만 이러한 자리에 참석해서 우리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공감해주는데 대해 고맙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경북도는 순회소통마당을 통해 29개 농공단지를 순회했고 그 가운데 53개 건의사항을 수렴해 해결방안을 적극 찾고 있다.
김세환 도 도시계획과장은 “감성의 시대에 행정이 신뢰받기 위해선 현장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면서 “앞으로, 입주기업의 경영애로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수렴해 철저한 모니티링과 피드백으로 해결책을 마련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