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화백컨벤션센터 건립 후 경주시 기부
  • ▲ 다음달 2일 개관을 앞두고 있는 경주화백컨벤션센터ⓒ한국수력원자력 제공
    ▲ 다음달 2일 개관을 앞두고 있는 경주화백컨벤션센터ⓒ한국수력원자력 제공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조석·이하 한수원)이 방폐장 유치지역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투자·건립한 경주화백컨벤션센터가 개관을 눈앞에 두고 있다.

    경주시(시장 최양식)와 한수원은 3월 2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 준공 및 개관 기념행사’를 보문단지 내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 3층 컨벤션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경주화백컨벤션센터는 한수원이 1,200억 원을 투입, 42,774㎡ 부지에 연면적 3만1,336㎡의 지하1층 지상4층 규모로 대회의실 3,500석, 중소회의실 700석, 실내전시장 2,273㎡ 등 국제수준의 최첨단 회의중심형 컨벤션센터로 설계됐다.

    한수원의 컨벤션센터 경주시 기부는 방폐장 유치지역 지원 사업에 대한 약속이행은 물론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 및 특히 서비스 산업의 꽃으로 불리는 컨벤션관광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을 통한 경주시 발전의 획기적 분수령이 될 전망된다.

    현재 국내에는 서울, 부산 등 9개 도시에서 12개의 컨벤션센터를 운영 중에 있으며, 컨벤션관광은 일반관광 대비 체류기간이 1.4배, 평균소비액 3.1배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컨벤션센터는 신라 누각(樓閣)을 모티브로 한 곡선형 외관과 건축물 전면의 천마의 힘찬 비상(飛上) 등 전통건축의 아름다움과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고려한 건축물로, 특히 동궁과 월지를 형상화한 야외 연못은 컨벤션센터의 또 다른 볼거리로 경주시의 랜드마크 건축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경주시는 지난해 12월 국제회의도시에 지정된데 이어 이번 경주컨벤션센터에서 오는 4월 지구촌 최대 물 행사인 ‘2015 대구경북 세계 물포럼’과 10월 600만 해외동포의 경제교류 축제인 ‘2015 세계한상대회’ 등 많은 국내외 행사가 열릴 예정으로, 숙박시설 등 기존의 풍부한 관광인프라에 신라천년의 역사·문화자원이 결합한 마이스(MICE·Meeting,Incentives,Convention,Exhibition) 산업도시로의 발돋움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수원 경주본사 최성환 대표는 “이번 행사가 한수원과 경주시가 상생하는 첫걸음과 시민 모두가 주인공인 축제의 장이 됐으면 한다”며 경주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