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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전문대 재학생이 대구옥외광고전대상전에서 창작간판디자인 부무 대상을 차지했다.
주인공은 백지안 학생(콘텐츠디자인계열 2년·24)으로 19일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된 제23회 대구옥외광고대상전 시상식에서 ‘사랑가족학교’이란 작품으로 대학생 창작간판디자인 부분 대상을 수상했다.
대구옥외광고대상 공모전은 대구옥외광고협회가 옥외광고의 질적 향상과 옥외광고에 대한 시민 인식제고를 위해 개최하는 것.
학생 부분인 창작간판디자인과 일반인 부분인 창작모형광고물로 작품을 접수해 미술, 디자인 관련학과 교수들이 심사해 수상작을 선정했다. 입상작은 오는 21일까지 엑스코에서 전시된다.
◎실업계 고교 졸업, 식지않은 디자이너 꿈백 씨는 2년 전만해도 디자인과는 거리가 먼 일반회사에서 경리업무를 하고 있었다. 어릴 때부터 디자이너를 꿈꿔 왔지만 실업고를 졸업하는 상황이 됐다.
하지만 그는 꿈을 버릴 수 없었고 지난해 직장을 정리하고 꿈을 이루고자 영진전문대학 콘텐츠디자인계열 문을 두드렸다. 이후 1년반이라는 시간이 지난 지금, 그는 꿈을 이룰 수 있었다.
그는 이번 작품인 ‘사랑가족학교(가상)’ CI디자인은 ‘엄마의 품에 안긴 아이’라는 콘셉트를 따뜻하고 친근한 느낌으로 표현하고 파스텔톤의 분홍색을 사용, 사랑과 행복의 의미를 잘 담아내 대상을 받았다.
그는 “부모와 아이, 가족 간의 관계를 고찰하고, 좋은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고 실천하는 학교를 표현하기 위해 힘썼다”고 했다.
그는 “이번 작품은 이번 하계방학 중에 대학에서 개설한 청년취업취업아카데미에 참가하면서 작품의 모티브를 잡고 디자인을 했는데 지도교수님이 많이 조언해 주셔서 큰 도움이 됐다”며, 아이덴티티(Identity) 디자인을 심도있게 공부하게 돼 옥외광고공모전을 준비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이번 수상을 계기로 그는 공모전에 대한 자신감이 붙었다. 그는 향후 ‘편집디자인’쪽으로 우선 진출하고 싶고 이후에는 광고, 웹디자인, 캘리그래픽 등 여러가지에도 능통한 만능디자이너를 꿈꾸고 있다.
“디자이너는 특히 많은 경험이 필요한 만큼 여행도 많이 다니고, 영화도 보고, 전시회도 가보면서 본인의 오감을 넓히는 것이 가장 중요한 만큼 다양한 경험, 기억들을 쌓아두고 활용한다면 디자인을 할 때 큰 도움이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