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영남대 약학대학 동문들이 지난 17일 노석균 총장을 만나 발전기금 1억원을 기탁했다.ⓒ영남대 제공
    ▲ 영남대 약학대학 동문들이 지난 17일 노석균 총장을 만나 발전기금 1억원을 기탁했다.ⓒ영남대 제공

    영남대 약학대학 동문의 모교사랑이 유별나다.

    지난 17일 오후 대학 졸업 40년이 지난 선배들이 모교인 영남대를 찾았다. 약대 72학번으로 영남대 약대 교수로 재직 중인 장현욱·남두현 교수, 중국에서 제조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라종수 신일알루미늄유한공사 대표, 권숙자·신종태·이병호 약사 등이 모교를 찾은 것.

    이들은 이날 노석균 영남대 총장을 만나 모교 발전과 후배들을 위해 써달라며 1억 원을 기탁·약정했다.

    라종수 씨는 “대학을 졸업한지 40년이 지났지만, 늘 모교에 대해 애정을 갖고 지켜봐왔다. 올해 졸업 40주년을 기념해 동기 50여명이 뜻을 모았다”면서 “모교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곳에 사용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노석균 총장은 “약대의 남다른 모교 사랑을 총장으로서 늘 감사하게 생각한다. 영남대 약대의 기부 전통은 사회적 기부문화 확산의 모범 사례”라면서 “대학에 애정을 갖고 지켜봐주시는 선배님들이 자랑스러워하는 모교와 후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약대 동문은 지난 4월 ‘82입학·86졸업 동기회’ 졸업 30주년을 기념해 모교방문 행사와 사은회를 갖고 발전기금 3천만 원을 기탁한바 있다. 또 지난해에는 ‘81입학·85졸업 동기회’가 2천만 원의 발전기금을 기탁하는 등 동문들의 모교사랑 발전기금 기탁이 줄을 잇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