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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교포 2세인 차경자(80)여사가 벚나무 식재대금 500만원을 고령군에 기부했다.
조부모 고향이 고령군 대가읍 외2리인 차여사는 외2리에 벚나무 동산을 만들고 싶다며 2009년 부터 500만원을 시작으로 금년까지 총 3,000만원을 벚나무 식재대금으로 기부해 오고 있다.
차여사는 일본에서 태어나고 자라 자신의 뿌리를 찾고자 선대 고향을 자주 찾아오고 있으며 고향에 벚나무 꽃이 활짝 핀 꽃길 조성을 위해 이런 기금을 모아왔다.
군 관계자는 “2009년부터 외리∼내곡리 구간에 벚나무 가로수 160본을 식재하는 등 여사의 고귀한 뜻이 헛되지 않도록 벚꽃길 조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고 이러한 애향심은 모든이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