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차경자(오른쪽) 여사가 고령군에 벚나무 식재대금 500만원을 기부하고 있다.ⓒ고령군 제공
    ▲ 차경자(오른쪽) 여사가 고령군에 벚나무 식재대금 500만원을 기부하고 있다.ⓒ고령군 제공

    재일교포 2세인 차경자(80)여사가 벚나무 식재대금 500만원을 고령군에 기부했다.

    조부모 고향이 고령군 대가읍 외2리인 차여사는 외2리에 벚나무 동산을 만들고 싶다며 2009년 부터 500만원을 시작으로 금년까지 총 3,000만원을 벚나무 식재대금으로 기부해 오고 있다.

    차여사는 일본에서 태어나고 자라 자신의 뿌리를 찾고자 선대 고향을 자주 찾아오고 있으며 고향에 벚나무 꽃이 활짝 핀 꽃길 조성을 위해 이런 기금을 모아왔다.

    군 관계자는 “2009년부터 외리∼내곡리 구간에 벚나무 가로수 160본을 식재하는 등 여사의 고귀한 뜻이 헛되지 않도록 벚꽃길 조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고 이러한 애향심은 모든이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