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코 325호, ‘2016 세계물도시포럼’ 개막
  • ▲ ‘2016 세계물도시포럼 (World Water Cities Forum, WWCF)’이 19일 오후 2시 대구 엑스코에서 개막됐다. 권영진 대구시장 등 각국 대표들이 개막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대구시 제공
    ▲ ‘2016 세계물도시포럼 (World Water Cities Forum, WWCF)’이 19일 오후 2시 대구 엑스코에서 개막됐다. 권영진 대구시장 등 각국 대표들이 개막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대구시 제공

    전 세계 정부들이 모여 글로벌 물문제 및 물산업 협력을 논의하는 ‘2016 세계물도시포럼 (World Water Cities Forum, WWCF)’이 19일 오후 2시 대구 엑스코에서 개막됐다.

    세계물도시포럼에는 대구를 비롯해 필리핀 마닐라, 베트남 호치민, 미국 오렌지카운티, 프랑스 몽펠리에, 네덜란드 레이와르덴 등 세계 11개 도시와 WEF(미국물환경연맹), IWA(국제물협회) 등 3개 글로벌 물기구가 참석한다.
     
    이날 미국 최대 물산업 전시회인 ‘물환경기술박람회(WEFTEC·Water Environment Federation's Annual Technical Exhibition&Conference)’의 주관기관인 물환경연맹(WEF:Water Environment Federation)의 릭 워너(Rick Warner) 회장은 기조강연자로 나섰다.

    이날 포럼의 1부에서는 토마스 올보스(Thomas Orbos) 필리핀 메트로마닐라 개발청장, 현칵망(Huynh Cach Mang) 베트남 호치민시 부시장, 사비나 페트코바(Savina Petkova) 불가리아 플로브디브시 시의장 등 11개 도시정부 관계자들이 ‘Cities & Water for Sustainable Development’라는 주제로 세계물도시회의(Water Cities Roundtable)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권영진 시장은 과거 대구의 수질 개선 경험과 현재 조성중인 물산업클러스터 등 물중심도시를 위한 대구의 성과들을 설명하고, 전 지구적 물문제 해결을 위해 세계 도시들 간에 워터파트너십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 ▲ ‘2016 세계물도시포럼’ 행사장에 권영진 시장 등 각국 대표들이 행사장을 둘러보고 있다.ⓒ대구시 제공
    ▲ ‘2016 세계물도시포럼’ 행사장에 권영진 시장 등 각국 대표들이 행사장을 둘러보고 있다.ⓒ대구시 제공

    이어 2부에는 대구를 포함한 네덜란드 레이와르덴, 프랑스 몽펠리에, 미국 오렌지카운티, 일본 나고야 등 5개 도시 물 전문가들이 각 도시 물 관련 성공사례 및 성과 발표를 통해 도시 간의 물산업 정책 및 기술을 공유했다.

    또 전문가 패널토론에서는 최승일 고려대 교수를 좌장으로 수시미타 만달(Sushmita Mandal) IWA(국제물협회) 아시아태평양 매니저, 로저 벤 아임(Roger ben Aim) IFTA(국제필터테스트연구소) 과학기술고문 등 전문가가 참여하여 도시 간 물산업 분야 공동발전과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물 오염, 물 부족 등 전 지구적인 물 문제의 핵심은 사실상 도시의 문제”라며, “이번 세계물도시포럼을 궁극적으로는 월드워터파트너십을 위한 글로벌 도시 연합체로 발전시킬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