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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주 남대리 마구령 구간 터널길 기공식이 1일 영주에서 개최됐다.
이 터널이 예정대로 2023년 개통되면 당초 1시간 10분 걸리던 부석면 남대리~영주시내 구간이 40분으로 대폭 단축돼 교통흐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부석면 임곡리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최교일 국회의원, 김명호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장, 장욱현 영주시장, 황병직 도의원, 박성만 도의원,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공사는 2023년까지 7년간에 걸쳐 총사업비 1,085억원을 투입해 10.45km 구간을 확․포장하고 마구령을 터널화(3.03km)하는 사업이다.
이 도로는 평소 영주시 부석면 남대리와 부석면 소재지를 직접 연결하는 주간선도로로 그동안 산악지역의 고갯길과 노폭협소, 급경사, 급커브로 인해 차량통행이 원활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도는 이런 문제점 해결을 위해 마구령 구간 터널화추진을 결정했고, 수십 차례에 걸쳐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지역 국회의원을 방문해 조기추진의 필요성을 설명한 결과 오늘 첫 삽을 뜨게 된 것이다.
특히 이 터널 개통 시 경북과 충북, 강원도가 한층 더 가까워져 강원도 김삿갓 관광지, 충북 단양의 온달 관광지와 영주 부석사, 소수서원, 선비촌 등을 연계한 관광코스 개발로 힐링특구 활성화와 풍기 인삼, 인견, 영주사과 등 지역특산물의 유통도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향후 토지보상 등 사업추진 과정에서 영주시와 긴밀히 협조해 각종 민원발생을 최소화하고 계획기간에 앞서 완공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도정의 최대 목표인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교통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