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교위, 대구국제공항 통합이전 추진방안 심도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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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대구시의회 강신혁, 김규학, 도재준 의원과 이귀화 건교위원장(왼쪽부터).ⓒ대구시의회 제공
    ▲ 대구시의회 강신혁, 김규학, 도재준 의원과 이귀화 건교위원장(왼쪽부터).ⓒ대구시의회 제공

    대구시의회가 8일부터 대구시와 대구교육청 및 본청 각 실·국 상대로 열릴 행정사무감사에 대한 철저한 점검을 예고하고 있다.

    우선 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는 이날 오전 보건복지국에 대해 행정사무감사를 열고 대구시립희망원 사건을 도마위에 올리고 복지시설 비리의 총체적 난맥상을 지적하고  장기적 개선책 마련을 촉구한다.

    김규학 의원은 “대구시립희망원은 4개의 시설을 운영하면서 2년 8개월 동안 129명의 생활인이 사망하고, 시설직원의 거주인 폭행, 급식 납품비리 등으로 인권위 조사 및 국정감사, TV방송 등 인권침해 및 비리사건으로 전국을 떠들썩하게 한 사건”이라면서 희망원의 환골탈퇴를 위해 대구시의 철저한 지도·감독을 강도높게 요구할 계획이다.

    강신혁 의원은 ‘행복나눔의 집’과 관련, 예산 낭비를 지적한다. 그는 “12억원을 투입해 중구 서성로에 일명 ‘행복나눔의 집’을 설치한 것은 꼭 필요한 사업인데 하지만 건물을 매입하고 주차장이 필요 없음에도 불구하고 주차장 부지를 매입한 것과 또한 건물과 100m이상 떨어진 장소를 주차장 부지로 매입한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예산 낭비”라고 꼬집는다.

    이어 도재준 의원은 경주 지진과 관련, 대구 사회복지시설 등에 대한 내진설계에 대한 대구시 대책을 따진다. 도 의원은 “대구 사회복지시설 및 의료시설의 내진 설계율과 내진 설계가 되어 있지 않은 시설에 대한 대구시의 대책은 무엇인가”라면서 “평소 재난 대비교육, 실제 훈련을 통해 지진에 철저히 대비하고 복지시설이나 의료시설에 지진이 일어났을 때 약자를 위한 구체적인 매뉴얼을 구축하라”고 촉구한다.

    이어 대구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위원장 이귀화)도 이날 대구국제공항 통합이전, 지진 대비 내진설계 강화, 시내버스 준공영제 정착, 중장기 도시철도망 구축,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등 굵직굵직한 현안에 대한 강도 높은 정책감사를 펼치겠다고 벼르고 있다.

    이귀화 대구시의회 건설교통위원장은 “올해 행정사무감사에는 영남권 신공항 무산에 따른 대구국제공항 통합이전 추진방안, 경주 지진으로 인한 건축물 내진설계 강화방안, 시내버스 준공영제의 안정적 정착,  중장기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등 시민들의 관심과 이해가 집중된 현안들이 많다”면서 “시 정책들을 시민들의 눈높이에서 냉철하게 검증하고 발전적인 대안을 찾아보는 정책감사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건설교통위원회 위원들은 주요 현안 사업별로 추진과정과 정책대안 등을 분석하는 등 일찌감치 행정사무감사 준비를 해왔다.

    한편 시의회는 7일 제246회 정례회 1차 본회의를 열고 공석 중인 건설교통위원장에 이귀화(달서구) 의원을 선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