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말 기준, 중화권 관광객 55% 차지 '최고'
  • 올해 대구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가 지난해 대비 41% 증가한 55만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대구시는 23일 올해 10월말 기준, 대구 방문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7%가 증가한 48만 7천여 명으로 잠정 집계됐다며 이는 지난해 방문한 총 인원수 39만 4천여 명을 이미 넘어선 수치라고 밝혔다.

    시는 향후 연말까지 남은 2개월 동안 약 6만 명이 더 방문할 것으로 보여, 외국인 관광객 약 55만 명이 대구를 방문, 지난해 대비 41%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중화권 관광객은 연말까지 약 29만 2천여 명이 더욱 방문할 것으로 추산돼 지난해 대비 약 51%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외국관광객 국적별 구성을 보면, 중화권 관광객이 55%(26만 6천여 명)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구미주 관광객 21%(10만 4천여 명), 동남아 관광객 10%(5만여 명), 일본 관광객 9.3%(4만 5천여 명) 순이었다.

    중화권 관광객의 경우에는 올해 들어 사드 배치발표, 방한 중국인 저가여행규제 등으로 위축되기도 했지만, ‘2016년 중국인 대구경북방문의 해’사업을 통한 공격적인 마케팅과 대구국제공항의 중국, 대만 정기 및 부정기노선 확대 등으로 인해 지난해의 16만 7천여 명보다 59% 증가했다.

    또 항공사를 통해 파악된 내년 전세기 예약현황을 보면 중국 28개 도시(충칭, 우한, 청뚜 등)에서 대구국제공항과 연계한 중국 전세기 관광객 8만여 명이 대구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구미주관광객은 10만 4천여 명으로 전년의 8만 3천여 명보다 30% 늘어났다. 이어 동남아관광객은 5만여 명으로,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의 특수목적 관광객 방문이 점차 증가하여, 지난해 3만 1천여 명보다 61%가 늘어났다.

    일본관광객은 4만 5천여 명으로 지난해 3만 5천여 명보다 29%가 증가했다.

    한편, 10월말 기준 대구국제공항의 국제선 이용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 28만 4천여 명에서 54만여 명으로 무려 89.9%(25만 5천여 명) 폭증하는 등 전국 최고 증가율을 선보였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내년부터는 중화권 관광객 유치뿐만 아니라, 일본 및 동남아 시장 등을 겨냥한 신(新) 시장 개척에 나선다”면서 “시장을 다변화하여 새로운 관광수요를 창출함으로써, 대구관광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2016년 외국인 관광객 통계>-대구시 제공(단위:명)

    구 분

    2016. 1∼10월

    2015. 1∼10월

    증감율

    【참고】

    2015. 112월

    중화권

    266,248

    167,390

    59%↑

    192,716

    구미주

    104,340

    80,347

    30%↑

    93,723

    동남아

    49,839

    30,962

    61%↑

    43,072

    일 본

    45,449

    35,231

    29%↑

    38,944

    기 타

    21,259

    18,197

    17%↑

    21,917

    합 계

    487,135

    332,127

    47%↑

    390,3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