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개선 공동건의문 채택하여 정부에 제출
  • ▲ 제18회 전국경제자유구역 청장협의회가 25일 안동에서 개최돼 경제자유구역 기반시설 국비지원 확대 등 10대 안건을 채택하고 정부에 공동건의문을 제출했다. 오른쪽 네번째가 도건우 청장.ⓒ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 제18회 전국경제자유구역 청장협의회가 25일 안동에서 개최돼 경제자유구역 기반시설 국비지원 확대 등 10대 안건을 채택하고 정부에 공동건의문을 제출했다. 오른쪽 네번째가 도건우 청장.ⓒ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제18회 전국경제자유구역 청장협의회가 25일 안동에서 개최돼 경제자유구역 기반시설 국비지원 확대 등 10대 안건을 채택하고 정부에 공동건의문을 제출했다.

    이날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청장 도건우)에 따르면, 전국 7개 경제자유구역청장과 산업통상자원부 허남용 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회의는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새정부에 건의할 향후 경제자유구역 발전 방향, 투자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규제개선 과제 등에 대해 폭넓은 논의를 가졌다.

    이날 청장협의회의 핵심 의제인 규제개선 과제로는 경제자유구역 기반시설 국비지원 확대, 경제자유구역청 업무 위임범위 확대, 역외기업 근로자를 위한 임대주택 공급, 공장건축물 건축면적기준 완화 등 10개 안건이 채택됐고 공동건의문 형식으로 정부에 제출하기로 했다.

    특히 도건우 청장은 대구경북의 가장 큰 지역 현안인 K2 공군기지 이전과 관련, 후적지와 대구경북권 신공항 주변지역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해줄 것을 중앙정부에 건의했다.

    도 청장은 “새정부가 출범하면서 지역과 지방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고 있고, 또 많은 지원을 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경제자유구역이 명실상부한 글로벌 허브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지방에 산재한 각 청에서 좋은 아이디어를 내고 더욱 능동적으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회의는 지난 해 2월 이전한 도청신청사 홍보 및 경북 북부지역 경제활성화 차원에서 안동에서 열렸고 참석자들은 도청, 하회마을, 유교랜드 등을 둘러보고 지역의 특산품도 구매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