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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학교(총장 홍덕률)가 주최한 전국 고교 검도 선수권 대회에서 서울 성남고가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또 이 대학 3학년생인 김관수 선수가 개인전 1위에 올랐다.
이 대회에는 지난해 우승팀인 인천 서운고를 비롯해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36개 팀 350여명 선수가 참가해 25일에는 개인전 경기가, 이튿날인 26일에는 단체전 경기가 펼쳐졌다.
26일 단체전 결승에서 성남고는 광주 서석고를 맞아 주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4대3으로 이기고 최정상을 차지했다.
25일 개인전에서는 성남고 주장인 김관수 선수가 광명고 최재혁 선수를 1대0으로 꺾고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개인전 우승자에게는 대구대 장학생으로 입학할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
홍덕률 대구대 총장은 “지난 20년간 대구대 검도대회는 역량 있고 재능 있는 선수를 발굴해 육성하는 등용문으로서 역할을 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영천시와 지역 검도회의 전폭적인 지원과 협력을 통해 미래 검도 유망주를 육성하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회는 대구대와 한국중고등학교검도연맹이 주최하고 경북검도회와 영천시검도회가 주관한 것으로 지난 25~26일 영천체육관에서 열렸다.
한편, 1997년에 결성된 대구대 검도부는 숱한 대회 석권과 함께 전국 체전에서 7차례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전국적인 강팀이다. 이 팀을 이끌고 있는 전홍철 감독은 올해 2월 대한체육회가 수여한 지도자상을 수상할 정도로 지도력을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