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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대구지방세무사회(회장 권일환)와 ‘마을세무사 운영을 위한 협약’을 갖고 어려움 시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마을세무사제도 활성화에 적극 나섰다.
이에 10일 시청에서 권영진 대구시장과 권일환 대구지방세무사회 회장은 협약을 갖고 양 기관이 시민의 세무관련 무료 상담 및 권리구제, 기타 세무와 관련된 사항을 공동 노력하는 등 마을세무사제도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 마을세무사의 상담사례는 올 들어 2/4분기 상담건수가 1,143건(국세상담 968, 지방세상담 175)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44건 대비 77.5%나 증가하는 등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확대되고 있다.
마을세무사와 상담을 희망하는 시민은 우선 시와 구·군 및 해당 주민센터 홈페이지, 구·군의 지방세 관련 창구 등에 비치된 홍보자료 등을 통해 마을세무사 연락처를 확인하고, 전화·팩스·이메일 등을 통해 상담하면 된다.
또 보다 자세한 사항을 원할 시는 읍·면·동 주민센터 및 세무사 사무소 등에서 2차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권일환 대구지방세무사회 회장은 “마을세무사제도를 통해 납세자의 곁에서 어려운 세금고민을 알기 쉽게 상담하고 세금으로 고충 받는 일이 없도록 납세자 권익을 보호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영진 시장은 “마을세무사제도를 통해 공익활동에 뜻 있는 지역세무사들에게는 재능기부 할 수 있는 공간을 열어주고, 시민들에게는 전문성 있는 맞춤형 세무행정서비스를 제공해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유용한 제도로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15년부터 대구지방세무사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받아 전국 최초로 운영하고 있는 마을세무사 제도는 공익활동에 관심이 있어 재능기부를 원하는 지역 세무사 71명이 위촉되어 대구시 139개 전 읍·면·동에서 무료상담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