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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은 26일 발생한 밀양시 세종병원 대형화재와 관련, 긴급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
권 시장은 이날 소방안전본부장으로부터 실시간으로 보고받고 지역에서 이와 유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긴급소방안전대책 추진을 지시하고 빠른 시일 내에 겨울철 화재예방을 위한 민관합동 특별점검을 지시했다.
26일 오전 화재로 40명 이상이 숨지고 수십 명이 중경상을 입은 대참사가 발생한 경남 밀양시 세종병원 대형화재와 관련해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지역 유사시설에 대한 긴급소방안전대책 추진을 긴급 지시했다.
이에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이날 오전 11시 이창화 소방안전본부장 주재로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요양병원 등 유사시설에 대한 소방안전대책 추진에 소방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특히 대구지역 병원, 요양병원, 요양원 등 487개소에 대해 긴급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해 화재위험 및 소방시설 불량 방치, 피난장애·폐쇄 등을 점검하고 적발 시 관련 법령에 따라 조치하기로 했다.
또 요양병원 등 주요대상에는 소방서장이 현장에 직접 방문해 특별교육을 실시하고 관계자의 화재예방 특별당부 등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할 방침이다.
이창화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밀양시 세종병원 대형화재로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해 안타깝다”며 “대구지역의 유사업종에 대한 선제적 화재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올해부터 요양병원 등을 다수인명피해 우려대상으로 지정해 간부 책임담당제, 기능숙달도상훈련 등 소방대책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