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레저학과 졸업..경북체육회 컬링팀 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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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올림픽 한국 여자컬링 대표팀 주장으로 팀을 이끌며 세계적인 강팀을 차례로 물리치고 있는 대구대 출신 김은정 선수(스포츠레저학과, 2013년 졸)가 날카롭고 카리스마 넘치는 열정으로 많은 언론과 네티즌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뿔테 안경을 쓰고 팀원들에게 소리치며 상대편의 컬링을 밀어내는 장면은 전 국민에게 통쾌함과 짜릿함을 선사했다.
김은정 선수는 2009년 학생운동선수로 대구대 스포츠레저학과에 입학, 2013년에 졸업했다. 이후 졸업과 동시에 경상북도체육회 컬링팀에 입단, 지난해 동계올림픽 한국 여자대표팀으로 선발돼 대표팀 주장을 맡고 있다.
제자인 김은정 선수를 지켜 본 대구대 한건수 스포츠레저학과 교수는 “김 선수는 재학시절 평소 명랑하면서 성실하고 모범적인 학생이었다”며 “강한 집중력을 발휘해 앞으로도 남은 경기에서 선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김은정 선수를 중심으로 한 한국 여자컬링(세계랭킹 8위)은 21일 OAR(세계랭킹 3위)과의 예선 8차전에서 11대 2로 승리하며 6연승을 질주, 예선 7승 1패로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1위를 확정해 한국 컬링 사상 최초로 올림픽 4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