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민주당 대구시당과 공동 개최 ‘정책쟁기만들기’에서 공약 의지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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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칠우 수성구청장 예비후보가 10일 “2군 사령부 등 관내 군부대 75만평 이전하겠다”고 밝혔다.
남 예비후보는 이날 선거사무소에서 민주당 대구시당과 공동으로 개최한 ‘정책쟁기만들기’ 기자간담회를 통해 “창원시가 39사단을 이전시킨 전례가 있다. 대구도 박근혜정부 시절 유승민 의원 주도로 K2이전을 결정한 바 있다”면서 “수성구 관내 군부대가 이전 대상 주민들에게 소음 등 피해를 유발할 수 있는 기피시설이 아니기 때문에 이전이 쉬울 수 있다”며 군부대 이전을 주장했다.
그는 “수성구 관내 군부대 2군사령부·5군수사령부·방공포병학교 등 모두 74만 9천 평으로 지난 2007년 대구시가 이전 추진 계획을 밝혔지만 우선순위에 밀려 무산된 바 있다”면서 “2022년까지 관내 군부대 이전계획을 확정해 2028년까지 이전 완료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군부대로 인해 수성구가 동서로 양단돼 도시 균형발전을 해치고 각종 개발제한으로 주민들의 재산권 침해 등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며 “군부대를 이전하면 만촌·범어·지산·범물과 단절된 시지·고산을 연결함으로써 종합적인 도시 계획 수립이 가능할 뿐 아니라 수성 알파시티와 연계해 ‘대구경제 르네상스’를 수행할 수 있다”며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