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효상 국회의원(달서 병)이 23일 의정보고회를 갖고 당협위원장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강 의원은 최근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부터 ‘김경수 드루킹 재판 증거 반박’ 등 여당 저격수 역할에서 국회 환경노동위원으로 대구취수원 이전·물기술인증원 유치에 나서는 등 그야말로 광폭 행보중이다.
이날 의정보고회에는 TK지역 출신 최고위원 후보인 김광림(3선)·윤재옥(재선)의원을 비롯한 정미경·조대원 최고위원 후보들과 김상훈(서구) 의원과 임이자 의원(국회 환경노동위)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배현진 전 대변인도 참석해 이목을 끌었다.
특히 참석자들 중 2.27전당대회 TK지역 출신 최고위원 후보인 김광림 의원과 윤재옥 의원은 한 목소리로 강 의원을 격려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광림 의원은 “국회 환경노동위원으로서 대구에 물 관련해서는 강 의원이 중심에 있다. 격려해주고 도와달라. TK 꼭 챙겨달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윤재옥 의원도 “강 의원은 초선이지만 당내에서 비중이 재선,3선 이상이다. 언론인 출신으로 환노위에서 전투력있게 임해 지금은 환경부가 가장 무서워하는 분으로 자리매김한 것 같다”며 추켜 세웠다.
마지막 순서로 인사말을 전한 강효상 의원은 ‘건강한 대구, 잘사는 대구, 새로운 대구’를 제안, 오는 2020년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국회 환노위 소속으로 대구 취수원 이전과 관련해 두각을 드러내던 강 의원은 “올 연말에 연구용역 결과가 나온다. 결과 갖고 구미시민과 대구시민이 잘 합의한다면 결정되지 않겠나”며 기대감을 비쳤다.
그는 매곡 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국비예산 확보 관련해서도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어 지난해에는 폭염을 자연재난으로 지정하는 재난안전법을 발의, 본회의에 통과됐다.
또 두류정수장 후적지로 대구시청 신청사 유치를 강조하며 “이태훈 달서구청장과 손잡고 최선을 다하겠다. 올 연말까지 유치 결정되면 함께 잔치하자. 제 이름 걸고 약속한다”고 힘줘 말했다.
강 의원은 “나라가 무너지고 있다. 4대강 보까지 파괴하더니 지역 주민들도 가르고 있다. 대통령 말 한마디로 통합신공항이니 가덕도니 공항문제로 TK(대구경북), PK(부산경남)도 가르고 있다”며 날을 세웠다.
마지막으로 “북핵 폐기에 앞장서겠다. 총선 승리해서 정권 찾을 각오하고 있다. 2020년 정권 찾을 수 있도록 간곡히 호소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