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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공항 접근성 개선을 위한 공항버스 운영을 촉구하는 주장이 제기됐다.
17일 제268회 대구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하병문 의원(북구4)이 대구국제공항버스 운영 및 대중교통 접근성 개선을 위한 대구시 대책을 촉구했다.
대구공항은 심각한 주차난으로 인접한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민원이 제기되는 등 관련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통합신공항건설에 많은 기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공항 이용편의를 위한 대책 역시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하 의원은 대구시가 2016년 공항셔틀버스운영을 위한 예산 확보 이후 석연치 않은 이유로 사업을 유야무야했다며 지역공항을 가진 도시 중 유일하게 공항버스를 운영하지 않고 있는 이유를 따져 물었다.
공항버스는 자가용 이용을 억제해 공항 내 주차수요를 줄일 뿐만 아니라 주변지역 불법주차 감소, 교통정체 해소 등 반드시 운영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는 “공항이용객 특성을 고려할 때 시내버스는 주된 공항 접근수단이 될 수 없지만 시는 여전히 시내버스 중심 개선방안을 되풀이하는 것은 문제다”며 소극적인 행정을 질타했다.
한편 이날 시정질문을 통해 지난달 부산·울산·경남 단체장들의 김해신공항 국무총리실 재검토 요청과 관련, 대구시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이와 관련 권영진 대구시장은 “김해신공항은 5개 시·도가 합의하고 추진 중인 국책사업으로 대구·경북을 배제한 재검증 합의는 절차적으로 하자가 있다. 통합신공항은 이와 별개로 추진될 것이며 경북도와 함께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답하며 통합신공항 건설 의지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