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효상 의원 ‘팔공산 국립공원 지정’ 촉구, 조명래 환경부 장관 서면답변조 장관 “국립공원 지정에 적극 노력할 것”
  • ▲ 강효상 의원이 환경부 장관에게 팔공산 국립공원 지정을 촉구,적극 노력하겠다는 서면 답변을 받았다.ⓒ뉴데일리
    ▲ 강효상 의원이 환경부 장관에게 팔공산 국립공원 지정을 촉구,적극 노력하겠다는 서면 답변을 받았다.ⓒ뉴데일리

    팔공산 국립공원 지정에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강효상 의원(달서병)은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팔공산 국립공원 지정에 적극 노력하겠다는 서면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강효상 의원은 지난 임시 국회에서 조명래 환경부 장관에게  “대구·경북을 대표하는 명산 팔공산을 국립공원으로 조속히 지정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와 관련 조명래 장관은 서면을 통해 “2015년 국립공원 신규지정 기본 정책 방향 정립 연구결과 자연생태계 등이 우수해 국립공원 지정 기준을 총족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해당 지자체와의 협의 및 주민의견 수렴 절차 등을 거쳐 국립공원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팔공산이 대구 동구, 경북 영천·경산·군위·칠곡 등 4개 지자체 행정구역에 걸쳐 위치해 있으므로 해당 지자체와 협력 및 주민의견 수렴 절차 등을 거쳐 국립공원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간 지역민 토론회와 시·도민 결의대회 등을 통해 지자체 등이 지난 2012년부터 10여 차례 이상 지속됐으나 대구시와 경북도의 온도차로 지지부진했던 것이 사실이나 지난해 10월 ‘시·도 상생협력 토론회’를 통해 팔공산 관리방안 용역 실시에 합의해 추진 중이다.

    강 의원은 “팔공산을 대한민국 23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하는 데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는 조명래 환경부 장관의 답변을 매우 환영한다”며 “브랜드 가치 상승과 탐방객 증가,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영향을 미친다. 팔공산의 수려한 자연자원과 유서 깊은 문화유적의 보전과 관리를 위해서도 국립공원 지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팔공산은 2015년 국립공원공단에서 실시한 국립공원 신규지정 기본 정책방향 정립연구 결과 최고 수준의 성적을 거뒀다. 팔공산의 생태적 가치와 문화자원 가치 평가에서도 전국 30개 도립공원 중 각각 2순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