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2일부터 접수…운전면허 자진반납시 10만원 교통카드 지급
  • ▲ 대구시가 오는 9월부터 만 65세 이상 고령 운전면허 자진 반납자에 교통카드를 지급한다.ⓒ대구시
    ▲ 대구시가 오는 9월부터 만 65세 이상 고령 운전면허 자진 반납자에 교통카드를 지급한다.ⓒ대구시

    대구시가 오는 9월부터 만 65세 이상 고령 운전면허 자진 반납자에 교통카드를 지급한다.

    대구시와 대구지방경찰청은 오는 9월 2일부터 운전면허증을 자진 반납하는 만65세 이상 운전자들에게 10만원상당 교통카드를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대구시 자료에 따르면 지역의 만65세 이상 운전면허 소지자는 2016년 12만4000명, 2017년 13만9000명, 2018년 15만3000명 등 매년 1만4000여 명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지역에서 만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가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111명 중 19명으로 17.1%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5년간 고령 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 발생건수도 2014년 1천251건에서 2018년 1천790건으로 43.1% 증가 등 매년 증가하는 추세로, 만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감소를 위한 대응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돼왔다.

    대구시에 주소지를 둔 반납일 기준 만65세 이상 2019년 1월 1일 이후 운전면허 자진 반납한 자는 오는 9월 2일부터 경찰서 민원실과 대구운전면허시험장에서 운전면허증을 반납하고 교통비 지원서를 작성하면 된다.

    교통카드 지급은 카드제작 등의 절차로 신청 후 약 한 달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 디지비(DGB)유페이에서 교통카드를 무상 제작·지원하고 있다.

    대구시는 올해 신청접수 순으로 3000명에게 10만원이 충전된 교통카드를 등기우편으로 배부하고 신청자가 지원 대상을 초과할 경우 내년에도 지급을 이어갈 계획이다.

    서덕찬 대구시 교통국장은 “운전면허 자진반납 문화 확산을 통해 교통사고를 줄이고 대구가 교통안전 선진도시로 발돋움하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