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등 일각 주장에 강한 반박10개 지자체 지역사랑상품권·선불카드·지역화폐로 지급
  • ▲ 대구시가 27일 긴급생계자금 지원과 관련해 항간에 떠도는 ‘왜 현금으로 지급하지 않느냐’에 대한 사실 여부를 분명히 하면서 10개 광역지자체에서도 현금지금은 없다고 반박했다.ⓒ대구시
    ▲ 대구시가 27일 긴급생계자금 지원과 관련해 항간에 떠도는 ‘왜 현금으로 지급하지 않느냐’에 대한 사실 여부를 분명히 하면서 10개 광역지자체에서도 현금지금은 없다고 반박했다.ⓒ대구시

    대구시가 27일 긴급생계자금 지원과 관련해 항간에 떠도는 ‘왜 현금으로 지급하지 않느냐’에 대한 사실 여부를 분명히 하면서 10개 광역지자체에서도 현금지금은 없다고 반박했다.

    지난 26일 더불어민주당 이진련 의원이 대구시장을 상대로 “왜 현금 지급은 하지 않느냐”며 대구시장과 설전을 벌여 권영진 시장이 급기야 병원에 실려가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채홍호 행정부시장은 27일 시청 브리핑에서 현금지급 문제와 관련해  “지금까지 확인한 바로는 긴급 생계자금 지급을 준비 중인 10개 광역 지자체 중 서울시는 지역사랑상품권과 선불카드, 인천은 지역화폐와 온누리상품권, 경기도는 지역화폐, 광주·대전‧경남은 선불카드로 지급하는 등 현금으로 지급하는 곳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말했다.

    채 부시장은 ‘대구가 타 시·도에 비해 지급이 너무 늦다는 것’에 대해서도 반박하며 “대구시와 서울시, 대전시가 4월 초순에 지급 예정이고 타 시․도는 4월 중순에나 지급할 계획으로 대구시의 지급시기가 타 시도에 비해 결코 늦은 것이 아니며 오히려 빠른 것으로 파악됐다”고 주장했다.

    채 부시장은 이번에 현금이 아닌 선불카드와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하는 이유에 대해 “대구시가 한시적이면서 사용업종이 제한된 선불카드와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하는 것은 지역 내 피해가 심각한 전통시장 등에 신속하게 사용하도록 해 소비가 경제회복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서이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