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귀화 전 대구시의원, 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 맡아
  • ▲ 지난 28일 열린 곽대훈 후보 선대위 임원단 위촉식 장면.ⓒ곽 후보 측
    ▲ 지난 28일 열린 곽대훈 후보 선대위 임원단 위촉식 장면.ⓒ곽 후보 측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달서갑 곽대훈 의원이 선대위를 구성하고 본격 출마에 나선다.

    곽대훈 후보 선대위는 위원장에 김희태 전 신당새마을금고 이사장, 총괄선대본부장에 이귀화 전 대구시의원(전 건설교통위원장)과 조규열 전 달서구의원이 맡는 등 총 150여명 메머드 급으로 구성했다.

    장긍표 전 달서구청장, 최백영 전 대구시의회 의장 등 19명은 선대위 고문으로 위촉했다.

    이 중 이귀화 전 대구시의원의 참여가 눈길을 끄는데, 이 전 시의원은 지난 지방선거 당시 곽 의원과 공천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해 탈당까지 했었지만 “달서갑 국회의원 공천파동을 겪으며 지금과 같은 미증유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지역을 잘 알고, 능력있는 곽 의원 같은 리더가 필요하다”며 참여 배경을 밝혔다.

    이 전 시의원은 “불안한 초보운전자에 달서구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며 곽 후보가 달서구 미래를 책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달서갑에 더 이상 미래통합당의 공천이 당선을 담보할 수 없는 분위기가 감지되는 것으로, 무소속임에도 연일 곽 후보의 지지선언이 끊기지 않는 것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이에 앞서 지난 26일 대구시연합자동차매매사업조합의 장세영 이사장을 비롯해 임원들이 곽 후보 지지선언을 했고, 27일에는 효성여고를 졸업한 대학 새내기들 10여명이 “어릴 때부터 곽 청장을 지지했다. 세 후보 중에 청년 일자리와 달서구를 책임질 적임자이다”며 지지선언을 했다.

    이에 대해 곽 후보는 “무소속으로 조직이탈을 걱정했지만, 오히려 미래통합당 공천파동으로 공천심판론, 인물보고 뽑자는 분위기가 많이 형성돼 지지세가 점점 늘어나는 것을 몸소 느끼고 있다”며 “선거 전략을 9번 무소속 후보 알리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달서갑 지역구는 곽대훈 후보를 비롯해 민노총 대구본부장 출신 더불어민주당 권택흥, 미래통합당 공천을 받은 대구시 경제국장 출신 홍석준 후보 등 3파전이 예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