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대구시당, 홍준표 후보 사퇴촉구…막판 보수표심 자극
  • ▲ 이인선 후보가 무대에 올라 수성구민을 향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뉴데일리
    ▲ 이인선 후보가 무대에 올라 수성구민을 향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뉴데일리

    4.15총선 선거 마지막 주말인 11일 막판 부동층과 흩어진 보수표심을 잡기위한 미래통합당 대구시당의 쌍끌이 전략이 대대적으로 펼쳐졌다.

    ◇미래통합당, 보수표심 자극

    미래통합당 대구시당은 11일 오후 2시 수성못 상화동산에서 구민 및 지지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인선 후보 지원을 위한 집중유세를 펼치며 통합당에 대한 지지세 확충과 막판 보수층을 잡기 위한 총력전을 펼쳤다.

    이날 유세에는 주성영·윤재옥·김형기·김상훈 통합당 대구시당 공동선대위원장이 잇따라 무대에 올라 무소속 홍준표 후보를 겨냥해 십자포화를 퍼부었다.

    김종인 통합당 중앙당 공동선대위원장도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14일 오전 이인선 선거사무실를 찾아 선거대책회의를 주재하고 막판 표심잡기에 힘을 보탠다.

  • ▲ 주성영 선대위원장은 먼저 무대에 올라 홍준표 후보를 향해 “홍 후보를 대통령 후보로 인정할 수 있느냐? 홍준표 바이러스를 죽어야 한다”며 “후보직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뉴데일리
    ▲ 주성영 선대위원장은 먼저 무대에 올라 홍준표 후보를 향해 “홍 후보를 대통령 후보로 인정할 수 있느냐? 홍준표 바이러스를 죽어야 한다”며 “후보직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뉴데일리

    하지만 이날 수성갑 주호영 후보가 찬조유세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지만, 찬조유세에 나서지 않아 수차례 요청한 이인선 후보 측은 곤혹스런 입장이 됐다.
     
    이에 앞서 이인선 후보는 지난 4일 수성구갑에 위치한 신매광장을 찾아 주호영 후보와 함께 합동 유세를 펼친 바 있다.

    이번 주호영 후보 지원 유세 불참으로 주 후보가 홍준표 후보 눈치를 보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주성영 등 공동선대위원장, 홍준표는 문재인 정권 심판 자격없어

    주성영 선대위원장은 먼저 무대에 올라 홍준표 후보를 향해 “홍준표 후보를 대통령 후보로 인정할 수 있느냐? 홍준표 바이러스를 죽어야 한다”며 “후보직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 ▲ 윤재옥 위원장도 무대에 올라 “이인선 후보가 승기를 잡기 시작했고 이인선 후보는 12명 공천받은 후보 중 가장 훌륭한 후보”라면서 “다양한 경험을 가진 후보로 이인선 후보는 정치의 새로운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뉴데일리
    ▲ 윤재옥 위원장도 무대에 올라 “이인선 후보가 승기를 잡기 시작했고 이인선 후보는 12명 공천받은 후보 중 가장 훌륭한 후보”라면서 “다양한 경험을 가진 후보로 이인선 후보는 정치의 새로운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뉴데일리

    그는 “이인선 후보는 DGIST 원장, 경북도 경제부지사,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등을 하면서 대구경제만 생각해 왔다. 문재인 정권과 싸울 투사 중의 투사요, 전사 중의 전사”라며 추켜세웠다.

    주 위원장은 특히 홍준표 후보의 따발총을 겨냥하며 “홍준표 따발총은 위아래도 없고 저질인 따발총이다. 이번 총선 계기로 대선을 포기하고 후보직을 사퇴해라”고 주장했다.

    윤재옥 위원장도 무대에 올라 “이인선 후보가 승기를 잡기 시작했고 이 후보는 12명 공천받은 후보 중 가장 훌륭한 후보”라며 “다양한 경험을 가진 후보로 이 후보는 정치의 새로운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 김상훈 위원장은 “하루가 다르게 공장이 문을 닫고 3650개 기업이 대한민국을 떠나고 있다. 이번에는 소중한 한 표로 대한민국 경제를 지키는 대열에 동참해 달라”며 통합당 지지를 호소했다.ⓒ뉴데일리
    ▲ 김상훈 위원장은 “하루가 다르게 공장이 문을 닫고 3650개 기업이 대한민국을 떠나고 있다. 이번에는 소중한 한 표로 대한민국 경제를 지키는 대열에 동참해 달라”며 통합당 지지를 호소했다.ⓒ뉴데일리

    김상훈 선대위원장은 “이번 총선은 문재인 정권 심판하는 날”이라며 “하루가 다르게 공장이 문을 닫고 3650개 기업이 대한민국을 떠나고 있다. 이번에는 소중한 한 표로 대한민국 경제를 지키는 대열에 동참해 달라”며 통합당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홍준표 후보를 향해 “홍 후보는 문재인 정권을 비판할 수 있지만, 심판은 정당이 한다. 홍 후보는 문재인 정권을 심판할 수는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연단에 선 이인선 후보는 결의에 찬 표정으로 “홍준표 후보는 문재인 정권 심판 자격이 없다”며 “이번 총선은 경제를 잘 아는 저에게 표를 몰아 압승시켜 달라. 대구를 살리는데 모든 역량을 쏟아 붓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