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호국보훈의 달 맞아 위패 봉안식 거행

경주시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해 지난 29일 황성공원 충혼탑에서 지난 1년간 순직한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기리기 위해 위패 봉안식을 거행했다.

이날 행사는 보훈단체장, 유관기관장, 유가족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 경과보고, 헌화 및 분향,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등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조국수호를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웅의 숭고한 희생과 뜻을 기리고 고인들의 명복을 빌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참석자 전원이 식전에 발열체크, 손세정제 소독, 마스크 착용을 하고 행사를 진행했다.

경주시 충혼탑은 조국과 민족을 위해 희생한 경주 관내 호국영령들을 추모하기 위해 지난 1986년 6월 6일 제막됐으며 최초 2804위의 위패가 봉안됐다. 

이번에 추가 봉안된 위패는 지난해 봉안 이후 순직한 호국영령 고 하방수 등 47위이며 현재 고 김성태 중령 등 3867위의 위패가 안치돼 있다.

이영석 부시장은 “나라와 겨레를 위해 희생한 호국영웅들과 그 유가족들께 경의를 표하며 감사하다”며 “시에서도 보훈가족에게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명예선양과 복지 향상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