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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와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지난 4일 만화가 이현세를 초빙, 명사와 함께하는 경북기행 ‘백두대간 인문캠프’를 개최했다.
인문학과 관광을 연계한 인문관광 분위기 확산을 위해 지난 경주 첨성대 잔디광장에서 열린 백두대간 인문캠프는 명사들의 고향이나 저서의 배경이 된 장소나 추억이 깃든 장소에서 관광객을 대상으로 강연하고 관광객들과 함께 관광명소를 탐방하는 1박2일 행사로 진행된다.
경북도는 유명인(셀럽) 바이럴 마케팅을 통한 경북의 관광명소를 홍보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인문캠프를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만화가 이현세 작가를 시작으로 총 6회에 걸쳐 시행할 계획이다.
올해 첫 번째 백두대간 인문캠프에서 만화가 이현세 작가는 어린시절 추억이 가득한 경주에서 관광객과 제2의 이현세를 꿈꾸는 웹툰전공 대학생들에게 ‘이현세의 꿈을 키운 경주와 만화’를 주제로 강연하고, 젊은 청년들에게 선배로서 보내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문학토크에서는 ‘경북 웹툰의 미래’라는 주제로 이현세 작가와 이철우 도지사가 함께 관객들과 자유로운 현장토크를 펼치며 경주의 여름밤에 인문학적 소양과 지식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캠프에 참여한 윤혜빈 학생은 “미래의 웹툰 작가를 꿈꾸는 학생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이현세 작가가 꿈을 키운 경주와 까치 이야기를 직접 듣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특히 세상에 대한 호기심과 진정성을 갖고 나만의 이야기를 담으라는 말씀에 깊은 감동을 했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전국 최초로 인문학과 관광을 연계한 인문기행으로 작가의 강연프로그램을 통해 재미와 감동이 있는 뜻깊은 행사였다. 안전하고 청정한 경북에서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이번 여행으로 위로받고 힐링하고 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경주시와 경북콘텐츠진흥원은 ‘공포의 외인구단’의 배경지인 (구)황남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해 경북웹툰캠퍼스를 조성하고, 경북의 문화자원을 활용한 웹툰 스토리 소재발굴과 지역 웹툰작가를 양성할 계획이다. 또 경북웹툰캠퍼스 명예총장으로 이현세 작가를 위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