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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소외된 다문화학생들의 학교 및 사회생활 적응력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은 운영한다.
시교육청은 7월부터 초·중·고등학교 다문화학생 25명을 대상으로 개인별 심리·정서지원 프로그램인 ‘온품’을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 감염병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심리적, 환경적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 학생을 대상으로 ‘따뜻한 품으로 다문화학생을 품겠다’는 ‘온품’ 개인 맞춤형 심리·정서 프로그램을 운영해 자존감 향상, 또래 관계 증진, 공동체 의식 등을 길러 개학 후에는 학교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줄 계획이다.
‘온품’ 심리·정서지원 프로그램은 다문화 학생과의 초기 상담 및 학교생활 적응 척도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학생의 학교 부적응 원인을 분석해 그에 맞는 전문 상담사를 배정하고 개별 맞춤형 상담을 진행한다.
먼저 학교생활 적응 척도검사를 실시하고 교우 관계 형성이 목표인 학생에게는 통합예술치료 상담 프로그램을, 정서적 안정이 목표인 학생에게는 미술치료 상담 프로그램을, 언어 발달을 통한 교과 과목 학습 흥미 유발이 목표인 학생에게는 놀이치료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개별 맞춤 상담 프로그램 진행 시 필요한 경우 학부모 상담도 함께 진행되고, 한국어로 의사소통이 어려운 다문화학생과 학부모에게는 전문통역사를 배치해 상담 활동을 지원한다.
이번 심리·정서지원 프로그램은 대구대학교 산학협력단 위탁을 통해 운영되는데 12월까지 학생 개인별로 10회~20회기로 진행될 예정이며, 상담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도움이 필요한 학생의 경우에는 주민센터, 다문화지원센터, Wee센터 등 유관 기관과 연계해 지속적으로 사례 관리할 예정이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대구시교육청과 대구대학교 산학협력단의 협력을 통한 온품 심리·정서 프로그램을 통해 심리·정서 지원이 필요한 다문화 학생들이 학교생활 및 사회생활 적응에 많은 도움을 받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문화 학생들이 우리 사회의 든든한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 지원에 힘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