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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구청장 김대권)는 지난 13일 구청 대강당에서 동부교육지원청과 MOU를 체결하고, 행정자치와 교육자치, 시민 대표가 함께 모여 미래교육에 대해 논의했다.
수성구는 대구시교육청이 시행하는 대구미래교육지구 사업에 선정돼, 행정자치와 교육자치의 협력적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수성구 미래교육지구 협의회’를 구성했다.
협의회 구성은 김대권 수성구청장과 박영애 동부교육지원청장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공공기관과 교육 관련 협의회 소속 위원 4명, 관련 협의체 대표 4명, 학부모대표 및 기관 대표 5명 총 15명으로 구성했다.
이날 위원들은 대구미래교육지구 사업을 공유한 후 교사와 학생, 그리고 학부모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는 미래교육에 대해 논의했다.
구는 지속가능한 미래에 기여하는 교육, 미래 사회와 경제가 원하는 역량을 배양할 수 있는 교육을 위해 2015년 세계경제포럼에서 발표한 ‘21세기 필요한 역량’을 기반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설계했다.
세계경제포럼(2015)은 21세기 필요한 미래 역량을 문해, 수해, 과학문해, ICT문해, 경제문해, 기초문해(문화와 시민문해) 등 총 16가지를 제시했다.
수성구는 과학과 ICT문해를 위한 미래기술교육과 인성을 위한 세계시민교육으로 교육내용을 구분하고,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과 챌린지 기반 학습(CBL)의 교육방법을 통해 미래 역량을 길러주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설계했다. 특히 모든 챌린지와 프로젝트 주제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에 맞춰져 있다.
학교신청 프로그램은 찾아가는 메이커 실험실, 랜선 메이커 실험실, 스마트 AI 진로 캠프, 초등학교 AI 코딩, 모의유엔총회, 찾아가는 세계시민교육, 민주시민교육, 우리마을 이야기, 장애인식개선 체육교육 프로그램이 있다.
개별 신청 프로그램은 메이커 아카데미, 인공지능 전문 강사 양성고정, 인공지능 딥러닝 스마트 라이프, 인공지능 RC카 만들기, 세계시민 아카데미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대구시교육청에서 시작한 대구미래교육지구 사업은 교육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는 현 시점에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며 “인류의 평화로운 공존을 위해 미래 시민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