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부 선원초 전은정(은상), 신당초 가심(동상) 수상
  • ▲ ‘제8회 전국 이중언어말하기대회’에서 대구선원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전은정(6학년) 학생이 은상을, 대구신당초등학교 가심(6학년)학생이 동상을 수상했다.ⓒ대구시교육청
    ▲ ‘제8회 전국 이중언어말하기대회’에서 대구선원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전은정(6학년) 학생이 은상을, 대구신당초등학교 가심(6학년)학생이 동상을 수상했다.ⓒ대구시교육청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지난 5일 개최한 ‘제8회 전국 이중언어말하기대회’에서 대구선원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전은정(6학년) 학생이 은상을, 대구신당초등학교 가심(6학년)학생이 동상을 수상했다.

    교육부와 LG연암문화재단이 주최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가 주관해 올해 8회째를 맞이한 ‘전국이중언어말하기대회’는 해마다 200여명 이상의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발표했으나, 올해는 코로나19로 각 시도교육청에서 정한 발표 장소에서 ZOOM을 활용해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서 대표로 선발된 다문화가정 학생 51명은 러시아어, 중국어를 비롯한 모두 13개의 다양한 언어 및 한국어로 발표했다.

    초등부는 자유롭게 작성한 원고를 모국어 및 한국어로 각 3분씩 발표했고, 중등부는 ‘나의 진로계획’이라는 주제로 모국어와 한국어를 각 2분씩 발표하고 2분간 질의 응답하는 형식으로 발표했다.

    온라인으로 운영하는 대회의 특성을 살려 대회 후 심사 결과를 집계하는 동안 참여 학생들이 지루하지 않도록 퀴즈대회나 특별공연을 준비하는 등의 모습을 통해 코로나19 이후 대회 운영 방식을 미리 경험할 기회가 됐다.

    전국이중언어말하기대회 참여 학생들에게는 LG다문화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해 자신의 이중언어능력을 꾸준히 계발할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

    이번 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한 전은정 학생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해 이중언어능력을 더 향상해 내 꿈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동상을 수상한 가심 학생은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신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러한 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장차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앞으로 많은 학생들이 이중언어말하기대회 및 이중언어교육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