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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학교 장애인위원회가 ‘장애인 인권·복지 실태조사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는 재학 중인 장애학생과 장애인 교원·직원을 보다 제도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최근 발간됐다.
지난 2018년 7월 국내 최초로 설치된 장애인위원회에서는 장애를 가진 교내 구성원들의 인권과 복지 현황을 파악하고 해결책을 제시하기 위해 이번 보고서를 만들게 됐다.
보고서는 장애학생·직원·교원의 인권 및 복지 현황 조사 등 총 3장으로 구성됐고, 장애학생 인권 및 복지 현황 조사는 3절로 구분되어 장애학생 학습 및 생활지원에 대한 만족도 및 요구조사, 학습지원 실태 및 지원 요구 면담 분석, 정책 건의사항 등 내용이 다뤄졌다.
보고서에서는 △구성원의 장애에 대한 인식개선과 의견 개진의 창구 개설 △장애학생이 참여하는 수업용 자료 개발 시 편의제공 및 변환 가능한 강의자료 제공 기준 마련 △경산과 대명동 캠퍼스 간 이동권 등 시설접근권 확보 노력 △장애학생지원센터에 대한 대중적 홍보 강화 및 예산 확보 등 정책 건의사항을 명시했다.
조한진 장애인위원회위원장은 “대구대에서 장애인 구성원들의 현황을 조사한 것은 이번이 최초였다. 교내에서 공부하고 가르치며 근무하는 장애인들을 만나서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고 말했다.
이어 “이 보고서가 향후 대구대가 장애인 관련 정책을 입안해 시행하는데 중요한 근거 자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고 전했다.
한편, 대구대는 지난 2월 교육부의 ‘장애 대학생 교육복지 지원 실태 평가’ 결과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됐으며, 장애인위원회를 중심으로 장애대학생 선발에서부터 교수·학습, 생활 지원, 취업 지원 등 전 부문에서 장애유형별로 체계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