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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태원)는 지난 23일 ‘2021년도 대구광역시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에 대한 심사를 펼쳐 기정예산 9조3897억 원보다 2624억 원 증액된 9조6521억 원의 추경예산안을 ‘원안가결’했다.
이번 추경예산은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른 민생피해지원과 경제회복을 목표로 일자리 및 긴급복지 중심의 ‘대구형 경제방역대책’에 필요한 재원을 편성하는 데 방점을 뒀다.
추경예산의 총재정규모는 2624억 원(일반회계)으로, 2020년도 초과세입 및 집행잔액 발생에 따른 순 세계잉여금 2563억 원과 코로나 19긴급대응과 생활치료센터 운영을 위한 국고보조금 등을 재원으로 했다.
주요 사업은 대구형 희망플러스 일자리(공공근로사업) 250억 원, 긴급복지지원 100억 원, 재난관리기금 조성비 403억 원, 지방채상환재원 의무적립금 769억 원, 구·군 조정교부금 559억 원, 지방교육재정 부담금 293억 원, 지방교육세 보전충당금 135억 원, 대구의료원 공익진료 결손금 5억 원, 제2대구의료원건립 타당성 용역 1억5000만 원 등이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힘들어하는 민생을 지원하기 위한 경제방역 중심의 추경 편성취지에 공감하며 신속하고 엄중하게 예산안을 심사해 확정했다.
‘대구형 경제방역대책’ 사업들이 단기적인 효과에 그치지 않고 중·장기적인 일자리 및 경제 부문의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각별히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김태원 위원장(수성구4)은 “코로나19 이후 시민들이 체감하는 지역경제 및 민생의 어려움은 갈수록 가중되고 있는 만큼 적극적인 민생지원 대책을 지원하기 위해 대구시와 의회는 긴밀히 소통해 민생현장의 목소리를 밀도 있게 담아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금회 추경이 경기침체 등으로 민생 현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