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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 추진단(단장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1일 75세 이상 어르신에 대한 백신접종을 시작하고, 대구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권영진 대구시장은 중구 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았다.
대구시는 1일 2분기 코로나19 예방접종계획에 따라 4월 1일부터 지역별 예방접종센터에서 75세 이상 어르신 15만8000여 명에 대한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4월 1일 중구 예방접종센터에서 백신접종을 시작하며, 이후 백신 공급상황에 따라 8일에는 동구, 달서구, 15일에는 서구, 북구, 수성구 등 지역 예방접종센터로 순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4월 1일 (오전 8시 50분경) 75세 이상 어르신 첫 접종이 이뤄지는 대구광역시 중구 예방접종센터를 방문해 접종자와 코로나19 예방접종 의료진들을 격려하고 현장 상황을 청취한다.
75세 이상 어르신 접종대상자이자 20여 년간 예방접종 백신 전문가로 활동 중인 백인기(77세, 중구) 원장은 “시민들이 백신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떨쳐버리고 접종에 적극 참여하길 바란다”며 가장 앞서서 접종을 받았다.
이어 “이후 어르신 접종 예진 의사로 참여해 집단면역 형성에 힘을 보태겠다”고 접종 소감을 밝혔다.
한편, 4월 1일 오전 9시 30분 권영진 대구시장은 중구보건소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안동보건소에서 동시간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을 한다.
‘대구·경북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의 동시간대 접종’을 추진해 최근 백신접종에 동의를 주저하는 시민들에게 안전한 예방접종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전 국민적 참여를 유도하고자 한다.
백신접종에 앞서 권영진 대구시장은 “시민의 70% 이상이 접종을 받아야 집단면역이 형성되기에 시장이 백신을 접종해 모범을 보이고, 백신이 안전하다는 것을 시민들에게 몸소 보여줄 수 있기를 기대해 왔다”고 접종 전 소감을 밝혔다.
“백신접종을 통해, 일상으로의 회복이 앞당겨질 수 있다는 희망이 생긴다. 접종 후 대기실에서는 우수한 의료진이 바로 옆에 있으니 시민들은 안심하셔도 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예방접종이 시작됐다고 해서 아직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끝난 게 아니다. 백신접종 순서가 되면 모두 다 같이 참여해 하루빨리 코로나19를 종식시키자”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