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대구시의원 일동이 1일 대구시민을 모욕한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대구시의원들은 이날 성명을 내고 “3월 31일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국회의원이 부산에 내려가 대구시민들을 모욕하는 망언을 했다. 국민들을 우습게 아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이니 뭘 바라겠나 싶지만 어제의 망언은 도를 넘어도 한참 넘었다”고 비난했다.

    이광재 의원은 31일 부산에서 열린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지난 41년간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이명박, 박근혜 대통령이 나왔음에도 대구 경제는 지금 전국에서 꼴찌”라며 “사람을 보고 뽑은 게 아니고 당을 보고 뽑았기 때문”이라는 발언을 했다.

    이에 시의원들은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나온 막말, 망언 가운데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의 주인인 유권자들을 이렇게 직접적으로 비하하는 망언은 역대급이라고 할 만하다.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다. 대구시민들은 자유민주주의의 정신과 헌법적 가치를 그 누구보다 열심히 지키며 일상을 살아가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국민이다. 대한민국 헌법이 보장하는 대구시민의 신성한 투표권 행사는 저열한 정치의도로 폄하되어서는 안 되는 절대적 가치”라고 꼬집었다.

    의원들은 “민주주의의 신성한 가치가 이광재 의원의 눈에는 선거승리를 위해 이용해도 될 만큼 가볍게 보이는가. 대구시민들이 분노하고 있다. 지역비하, 대구폄하 망언을 한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규탄하며 즉각적인 사과와 국회의원직 사퇴를 촉구한다”고 주장했다.